장성철 "국민보다 대통령실 지키겠다는 생각, 시발점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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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성향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 "시스템이 무너졌다. 대통령 눈치를 본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소장은 "결국에는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눈치를 본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정부 조직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주의를 지나치게 살피면서 임무수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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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 망가져, 대통령 눈치를 본 것"
장 소장은 “강릉에서 낙탄 사고가 났을 때 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에 즉각 보고가 안 됐다. 다음 날 아침 7시 넘어서나 보고됐다라고 대통령 보고 못 받았다고 그렇게 말씀하지 않으셨느냐”며 “이런 것들이 단적인 것 같다”고도 지적했다.
장 소장은 “무슨 말이냐면 경찰들은 어쨌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분들인데 용산경찰서장이나 당시 서울에 있던 많은 기동대들은 대통령실 주위에서 벌어지는 집회와 시위를 막기 위해서 온갖 모든 신경과 안테나가 거기에만 가 있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보다는 대통령실 주위를 지키겠다라는 그런 생각과 판단이 더 강하지 않았느냐 그것이 문제의 시발점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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