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압도한 삼성생명, 신한은행 꺾고 기분 좋은 홈 개막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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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평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93-80으로 승리를 따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으며 경기 초반부터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삼성생명 주도 속에 4쿼터 들어서는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의 유승희가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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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용인, 금윤호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평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을 찾아준 많은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삼성생명은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93-80으로 승리를 따냈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홈팀 삼성생명이 주도권을 잡았다. 삼성생명은 높은 자유투 성공률과 상대보다 높은 공격 시 집중력을 보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초반 삼성생명의 빠른 템포에 어려움을 겪던 신한은행은 강계리와 김소니아의 3점포에 힘입어 역전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키아나가 3점을 터뜨리며 응수했다. 키아나는 득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스텝백을 선보이는 등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경기에 점차 적응해 나갔다. 삼성생명은 빠른 템포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터뜨리면서 22-11로 두 자릿수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리드는 계속됐다. 삼성생명은 외곽포와 골밑 돌파를 적절히 섞으며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트렸다. 삼성생명은 신이슬의 3점포와 배혜윤의 상대를 압도하는 골밑 돌파로 점점 격차를 벌렸다. 신한은행은 공격에서 아쉬운 모습이 이어지자 작전타임 때 구나단 감독이 "집중하라"고 큰 소리를 내면서 선수들을 일깨우고자 했다. 그러나 흐름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두 팀의 격차는 더욱 벌어져 46-30으로 삼성생명의 리드 속에 2쿼터가 종료됐다.
전반에 이어 3쿼터 또한 신한은행은 삼성생명의 흐름을 쉽게 끊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보다 높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끌고 갔다. 키아나와 강유림의 3점과 함께 배혜윤의 골밑 장악을 놓치지 않은 삼성생명은 높은 자유투 성공률까지 곁들이며 점수를 쌓아갔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소니아의 분전으로 격차를 좁히고자 했으나 골밑 돌파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슛 시도 또한 쉽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김소니아와 좋은 경기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던 김진영은 저조한 자유투 성공률을 드러내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한때 20점 차까지 뒤쳐진 신한은행은 구슬과 김진영의 3점슛으로 격차를 좁히려 했지만 삼성생명은 강유림, 배혜윤, 키아나가 나란히 3쿼터에 7점을 넣으면서 신한은행의 추격 의지를 짓눌렀다. 3쿼터에만 29점을 쏟아 넣은 삼성생명은 75-50까지 달아나면서 3쿼터를 마무리지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으며 경기 초반부터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준 삼성생명 주도 속에 4쿼터 들어서는 추격에 나선 신한은행의 유승희가 맹활약했다. 유승희는 3점에 이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이은 득점까지 터뜨리며 삼성생명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유승희의 활약에도 큰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구나단 감독은 김소니아와 김진영, 강계리 등 주전 선수들을 불러들이며 패배를 예감했다. 큰 점수 차로 여유있는 경기를 이어간 삼성생명도 많은 교체를 하며 결국 93-80으로 기분 좋은 홈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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