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녹색으로 뒤덮인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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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쪽 해안에 파래가 몰려왔습니다.
포구 일대가 해안도로를 따라 파래로 뒤덮였습니다.
시흥리 앞바다에 쌓인 파래는 해안가를 따라 오조리 일대에까지 퍼졌습니다.
해마다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파래가 신양 해수욕장 뿐 아니라 성산읍 일대 해안가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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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동쪽 해안에 파래가 몰려왔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쯤 몰려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데 올해 유독 쌓이는 지역이 예전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이는 데다 그 양도 만만치 않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신윤경 기잡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성산읍 두산봉 앞으로 내려다 보이는 해안가입니다.
바다가 검녹색으로 보입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파래입니다.
포구 일대가 해안도로를 따라 파래로 뒤덮였습니다.
바위나 모래가 제대로 보이지 않을정도입니다.
신윤경 기자
"제 뒤로 보이시는 것 처럼 끝이 어딘지 모를 정도로 파래가 넓게 뒤덮여 있습니다. 가까이에는 너무 많이 쌓여서 표면이 하얗게 썩어 있을 정도입니다."
올레길을 걷는 이들은 눈쌀을 찌푸립니다.
신동섭/관광객
"썩어 있는 것도 있고 너무 많은데요. 한편으로는 징그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홍성엽/제주시 일도동
"미관상 보기도 안좋고 빨리 처리하는 방법을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흥리 앞바다에 쌓인 파래는 해안가를 따라 오조리 일대에까지 퍼졌습니다.
해마다 파래 발생 면적이 확대되고 있지만 수거 예산 한정돼 있어 처리에도 애를 먹고 있습니다.
고기봉/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리장
"해수욕장 같은데 지원하는 예산의 절반만이라도 지원을 해주면 효과적일 것 같은데 지금 그렇지 못한 상황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신양리 일대에서 수거한 파래 양을 파악한 결과 올해 수거량은 벌써 8천5백톤을 넘었습니다.
재작년과 지난해 각각 3천여톤이 수거된데 비하면 2.5배 가량 증가한 겁니다.
해마다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파래가 신양 해수욕장 뿐 아니라 성산읍 일대 해안가 전역으로 퍼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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