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전...KTX 오송역 개명 여론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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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뭐든 한 번 이름이 정해지면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요. 앵커>
청주시가 내일(4일)부터 오송역의 이름을 '청주 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요.
당시는 청원군 시절로 역 이름에 대한 큰 고민이 없이 그냥 '오송역'으로 불리게 됩니다.
KTX오송역을 이용하는 외지인이 늘어나면서 과연 오송역이 청주시와 세종시의 관문역의 이름으로 적당한가에 대한 회의론이 계속됐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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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뭐든 한 번 이름이 정해지면 바꾸기가 쉽지 않은데요.
KTX 오송역 이야깁니다.
청주시가 내일(4일)부터 오송역의 이름을 '청주 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하는데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듯 합니다.
홍우표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003년 오송분기역 추가설치가 확정되기까지는 10여년이 넘는 유치운동의 저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당시는 청원군 시절로 역 이름에 대한 큰 고민이 없이 그냥 '오송역'으로 불리게 됩니다.
문제는 곧 나타났습니다.
KTX오송역을 이용하는 외지인이 늘어나면서 과연 오송역이 청주시와 세종시의 관문역의 이름으로 적당한가에 대한 회의론이 계속됐던 것입니다.
<인터뷰> 조윤정 충주시 연수동
"청주 오송은 너무 길어요. 네글자로 하기엔 너무 길고 그냥 청주역으로 통합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이처럼 청주역으로 이름을 바꾸려는 시도가 두차례 있었지만 일부 오송 주민의 반발 등으로 여의치 않았습니다.
결국 민선 8기 청주시가 내놓은 타협점은 오송역의 이름은 살리고 청주를 넣어 '청주 오송역'으로 하자는 것입니다.
광주 송정역이나 평택 지제역의 사례가 그렇습니다.
이를 위해 청주시가 내일(오늘)부터 오는 8일까지 청주시민 1천명,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철도 이용객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입니다.
공정성 시비를 없애기 위해 전문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청주시민은 ARS, 철도이용객은 설문지 온라인 조사 방식입니다.
찬성 여론이 높을 경우 국토부 역명심의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청주 오송역'을 정식명칭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인터뷰> 신민철 청주시 교통정책과장
"도시명이 들어가는 역명으로 바뀌면 역명의 인지도가 높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올 수 있어서 그 것이 바로 지역발전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청주 오송역으로 명칭변경이 성사된다면 이범석 청주시장이 지방선거기간 제시한 대표 공약 가운데 첫 공약 이행이라는 의미도 갖게 됩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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