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29개' 인삼잡는 범실, 타들어가는 감독 마음

반재민 2022. 11. 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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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의 우려는 불행히도 들어맞고 말았다.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홈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고도 자체 범실과 블로킹에 발목잡히며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했다.

특히 도로공사의 노련한 블로킹과 수비는 인삼공사의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뼈아픈 2연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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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의 우려는 불행히도 들어맞고 말았다. 인삼공사가 도로공사에 패하며 연패를 기록했다.

대전 KGC인삼공사는 3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의 홈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고도 자체 범실과 블로킹에 발목잡히며 세트스코어 1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개막전 승리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이 고군분투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특히 도로공사의 노련한 블로킹과 수비는 인삼공사의 포인트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뼈아픈 2연패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범실에서 인삼공사는 무려 29개를 범했다. 도로공사가 18개를 범한 것을 본다면 무려 11개를 더 범한 것이다. 자체 범실이 많아지면서 선수들은 흔들렸고 이미 세트 초반 승패는 결정난 것과 다름이 없었다.

고희진 감독의 마음도 쌔까맣게 타들어갔다. 고희진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이 나왔다. 준비한 것들이 생각보다 잘 안된다. 더 준비해야할 것 같다. 이야기 몇번 가지고는 각인이 잘 안되는 것 같다. "라고 답답해했다.

이어서 "블로킹 타이밍을 천천히 가져가야한다고 했는데 잘 못잡았다. 경기 끝날 때까지 잡지를 못했다. 
경기 때 선수들이 경기력을 잘 못보여주고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감독 책임이다. 차츰 선수들도 부상에서 회복되어 가니 훈련양을 더 많이 가져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며 감독에 대한 책임감을 이야기 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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