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안면부 골절' 수술…월드컵 갈 수 있을까

이정찬 기자 2022. 11. 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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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을 3주 앞두고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눈 주위 수술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회복 속도에 큰 차이를 보이는데, 눈을 감싸는 '안와'의 골절인 경우 보통 6주 진단이 나오기 때문에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손흥민은 부기가 빠지는 대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데, 축구협회는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월드컵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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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 월드컵을 3주 앞두고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가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안면부 골절 진단을 받았는데,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이정찬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토트넘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2일) 부상으로 쓰러진 손흥민이 왼쪽 눈 주위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며 "수술 후 구단 의료진과 재활할 것"이라고 알렸습니다.

눈 주위 수술은 부상 부위와 정도에 따라 회복 속도에 큰 차이를 보이는데, 눈을 감싸는 '안와'의 골절인 경우 보통 6주 진단이 나오기 때문에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은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김나민/축구대표팀 전 주치의 : (안와골절이라면) 골절이 될 만한 충격이 왔다는 것이고, 눈 주변에도 타박상이 엄청나게 심했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6주 정도는 쉬어야 된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손흥민이 구단 의료진과 함께 재활한다는 건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구단이 월드컵 직전 남은 3경기 안에 어떻게든 손흥민을 활용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손흥민이 과거 큰 부상이었을 때 국내에서 수술과 재활을 해왔던 만큼 구단에서 재활한다는 건 희망적입니다.

[김권일/예빛안과 원장 : 안면을 크게 열어야 하는 상이라면 당연히 한국행을 선택했겠죠. 정확하게 얘기하긴 힘들지만 '안와'의 손상이 아니라 '안면부'쪽 골절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가장자리의 손상 정도이지 않을까.]

손흥민과 비슷한 부위를 다쳐 수술한 뒤 18일 만에 돌아온 벨기에 대표팀 에이스 데브라위너의 사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데브라위너는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눈 주위 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은 뒤 마스크도 쓰지 않고 유럽선수권에 복귀해 바로 골까지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부기가 빠지는 대로 수술대에 오를 예정인데, 축구협회는 "토트넘과 지속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월드컵 출전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김홍식)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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