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MVP가 돌아왔다, 3점슛 7방으로 부활, 가스공사 이대성 분전하고 지는 패턴 반복

2022. 11. 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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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제이 아노시케가 오랜만에 컵대회 MVP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다.

KT 아노시케는 1대1 능력을 갖춘 2옵션 외국선수다. 운동능력도 괜찮고 내, 외곽을 누빌 수 있다. 컵대회서 대폭발하며 KT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정작 정규시즌이 개막하자 위력을 잃었다. 볼을 약간 끄는 단점이 있고, 좋아하는 동선을 적절히 차단 당하면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어깨부상을 당한 랜드리 은노코도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는다. 강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수비와 트랜지션이 사라지면서, 평범한 팀이 됐다. 어쨌든 허훈은 없고, 양홍석과 하윤기 등을 중심으로 힘을 내야 하는 상황.

아노시케가 오랜만에 살아났다. 37분15초간 34점을 퍼부으면서 은노코의 출전시간을 2분45초로 제한했다. 정성우가 16점, 하윤기와 베테랑 김영환은 12점을 보탰다. 속공이 많지 않았으나 아노시케 덕분에 팀의 전체적 득점력도 살아났다.

가스공사는 여전히 좋은 흐름이 아니다. 이대성이 20점을 넣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이대성이 특유의 효율적 미드레인지 게임으로 다득점을 올리고 팀은 지는 패턴이 이어진다. 이대성의 비효율이라기보다, 다른 선수들의 부진, 구조적인 문제라는 시각이 많다.

수원 KT 소닉붐은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를 97-81로 이겼다. 연패를 끊고 시즌 2승(5패)을 챙겼다. 가스공사도 2승5패. 두 팀은 KCC와 함께 공동 최하위.

[아노시케.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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