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4분의 기적’...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절실

진기훈 2022. 11. 3.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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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조 활동에 나섰죠.

CPR이라 부르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인데요, 그날 참혹했던 현장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심폐소생술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충북안전체험관의 교육 신청은 평소보다 2배나 많을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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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있던 많은 시민들이 심폐소생술을 하며 구조 활동에 나섰죠.

CPR이라 부르는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환자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응급처치인데요, 그날 참혹했던 현장을 보면서 심폐소생술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심폐소생술에 뛰어들었습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바로 내 옆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부분그래픽>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2020년 기준으로 충북지역 심폐소생술 교육 경험률은 32% 정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충북안전체험관의 교육 신청은 평소보다 2배나 많을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서연 / 청주시 용암동
"중요성을 알면서도 실질적으로 사용을 안 하다 보니까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번에 이런 큰 사건을 보면서 정말 중요하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왔습니다."

심폐소생술을 할 때는 양손 깍지를 끼고 팔을 편 채 가슴이 5~6cm 정도 들어가게 1분에 100회에서 120회 정도 빠르게 압박해야 합니다.

<인터뷰> 김미옥 / 충북안전체험관 체험운영과
"흉부 압박으로도 환자를 살리는 데,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환자가 팔다리를 움직이든지, 조금 반응을 보이든지, 호흡이 돌아오든지 그리고 119 구급대가 올 때까지 목격자분들이 계속 심폐소생술을..."

막상 배워보면 힘도 들고, 순서와 압박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쉽지 않아 주기적으로 교육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유향옥 / 청주시 가경동
"순서를 모르거나 당황스러워서 실행을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게끔 주기적으로 (교육) 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래픽>
심폐소생술을 하다 환자를 더 다치게 할까 봐 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응급의료법상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미옥 / 충북안전체험관 체험운영과
"선한 사마리아인 법, 이런 법이 근거로 마련돼있기 때문에 걱정 마시고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달려가서 바로 응급처치를 하시면 됩니다."

심폐소생술의 골든 타임은 4분.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시민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각급 기관이나 직장, 학교에서 교육을 확대하고 더 나아가 의무화 필요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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