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누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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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골목시장에 들어서서 교통부건어물 교통부상회 교통부횟집을 지나면 '누나의 길'이 있습니다.
최근 나온 잡지 '이야기 공작소 부산' 제1호에는 이 이야기를 비롯해 부산 동구의 스토리 자원이 가득 실렸습니다.
그리고 '범일동, 수정동, 좌천동, 초량동 - 오늘날의 동구를 있게 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만나다'라는 부제도 달았습니다.
'문화허브_러브동구'에는 부산의 기자, 작가, 시인, 음식문화연구인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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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범일동 범일골목시장에 들어서서 교통부건어물 교통부상회 교통부횟집을 지나면 ‘누나의 길’이 있습니다. 거창하지 않은, 좁고 짧은 골목입니다. 그 안에 1960~1980년대 부산에서 공장에 다니며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자기는 희생했던 ‘누나들’ 이야기를 소담하게 전시해두었습니다. 이 골목을 생각하면 아늑한 느낌이 옵니다. 스토리텔링을 잘 활용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 나온 잡지 ‘이야기 공작소 부산’ 제1호에는 이 이야기를 비롯해 부산 동구의 스토리 자원이 가득 실렸습니다. 창간호에 해당하는 이번 호 표제가 ‘문화허브_러브동구’입니다. 그리고 ‘범일동, 수정동, 좌천동, 초량동 - 오늘날의 동구를 있게 한 우리 동네 이야기를 만나다’라는 부제도 달았습니다. 이 잡지는 ㈔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가 부산시의 후원을 받아 제9회 부산스토리텔링축제의 일환으로 제작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지역의 ‘스토리 자산’이 지닌 높은 가치와 큰 잠재력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문화허브_러브동구’에는 부산의 기자, 작가, 시인, 음식문화연구인 등이 필진으로 참여했습니다. 동구의 이야기 자원을 캐고 엮어 잡지로 만들고 보니 지역 주민에게 훨씬 안정된 형태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협의회는 이어 이 잡지 내용을 바탕으로 제9회 부산스토리텔링축제의 홈페이지(http//busanstory.koweb.co.kr)를 열었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스토리텔링축제의 거점 구실을 합니다. 홈페이지 방문객은 동구의 풍성한 이야기를 만나고 여러 가지 이벤트에 참여하며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동구 스토리 자원’의 여행을 간추려보겠습니다. 동구 곳곳에서 숨 쉬던 많은 스토리 자원은 책(잡지)에 담겼고, 이 책을 바탕으로 홈페이지가 생겼고, 이 홈페이지를 바탕으로 축제가 진행됩니다. 주민과 여행자들은 스토리 축제를 즐깁니다. 이 과정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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