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20cm 욕조에서…동생과 목욕하던 5세 아이 숨져

이하린 2022. 11. 3.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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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20cm 욕조에서 동생과 목욕하던 5세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경북 문경시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여아가 욕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9분께 문경의 한 아파트에서 5세 A양이 욕조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19 구급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양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며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당시 A양 아버지는 A양과 동생 B(3)양에게 저녁밥을 먹인 뒤, 화장실 욕조에 물을 20cm쯤 받아놓고 직접 씻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거실로 나갔다.

A양 아버지가 다시 화장실로 갔을 때 A양은 욕조에 반쯤 잠긴 상태로 의식을 잃은 채 있었다고 전해진다.

경찰은 A양의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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