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나만 있는게 아니다' 삼성생명 93점 폭발, 개막 2연승

용인/정지욱 2022. 11. 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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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주축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93–8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5-69로 승리한 삼성생명은 홈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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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지욱 기자] 삼성생명이 주축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용인 삼성생명은 3일 용인체육관에서 벌어진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93–80의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31일 부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85-69로 승리한 삼성생명은 홈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의 최대 강점 중 하나는 두꺼운 선수층이다. 주축가드 윤예빈이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지만 배혜윤과 슈퍼루키 키아나 스미스 외에 이주연, 신이슬, 강유림, 이해란, 김단비 등이 포진해 있다.

 

이번 경기는 탄탄한 스쿼드를 갖춘 삼성생명의 진가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삼성생명을 만난 신한은행은 키아나를 막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삼성생명은 키아나만 막아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니었다. 배혜윤(2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신한은행의 약점인 골밑을 공략해 전반에만 10점을 올렸으며 키아나(14점 4스틸)는 상대 수비 견제에도 전반 7점을 올렸다. 그 밖에도 신이슬(9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김단비(18점 5리바운드), 강유림(14점 5리바운드)이 나란히 전반에만 각각 7점씩을 쌓았다. 2쿼터 종료 326초전 키아나의 득점으로 삼성생명은 46-22, 24점차까지 앞섰다.

 

후반에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전반을 46-30으로 크게 앞선 삼성생명은 3쿼터 시작 150초 만에 키아나의 3점슛을 시작으로 강유림의 3점슛, 배혜윤의 중거리 슛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신한은행이 김진영(14점), 김소니아(14점)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지만, 사방에서 터지는 삼성생명의 공격을 제어할 수는 없었다

 

삼성생명은 3쿼터 종료 326초전에는 김단비가 3점슛과 함께 김진영 파울까지 얻는 4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66-42, 24점차로 다시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팀은 4쿼터에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해 다음 경기에 대비했다. 삼성생명은 6개 구단 중 올 시즌 가장 먼저 90점대 득점을 올린 팀이 됐다. 

 

신한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이어진 야투난조에 수비까지 붕괴되면서 시즌 첫 패배(1승1패)를 당했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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