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타 지워낸 니콜라…KB손보, 우리카드 꺾고 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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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이 니콜라 멜라냑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KB손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이겼다.
3세트 초반 송희채의 3연속 에이스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8-6의 리드를 가져갔으나 KB는 니콜라가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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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KB손해보험이 니콜라 멜라냑의 활약을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2위로 도약했다.
KB손보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0 26-24)으로 이겼다.
3연승과 함께 3승1패(승점 8)가 된 KB손보는 4위에서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며 3위(2승1패·승점 6)로 밀렸다.
이날 니콜라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32득점, 공격성공률 77.78%의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던 노우모리 케이타(베로나)를 잊게 만드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반면 우리카드는 레오 안드리치가 14점, 나경복이 11점을 냈지만 상대 니콜라를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니콜라의 화력은 경기 초반부터 폭발했다. 니콜라는 1세트에 52.17%의 팀 공격을 책임지면서도 9득점, 공격성공률 66.67%로 펄펄 날았다.
KB는 21-22에서 니콜라의 백어택과 한성정의 오픈으로 경기를 뒤집었고, 상대 공격 범실로 달아났다. 우리카드의 추격으로 24-23까지 쫓겼으나 니콜라의 쳐내기 공격으로 중요했던 첫 세트를 따냈다.
KB는 2세트에도 니콜라에게 많은 점유율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니콜라는 2번째 세트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19-14의 리드를 이끌었다. KB는 24-20에서 상대 안드리치의 서브 범실로 2번째 세트마저 가져갔다.
3세트 초반 송희채의 3연속 에이스를 앞세운 우리카드가 8-6의 리드를 가져갔으나 KB는 니콜라가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터트리며 따라 붙었다.
22-24까지 밀리던 KB는 강한 뒷심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홍정의 속공에 이어 니콜라의 2연속 쳐내기 공격이 성공하면서 25-24로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곧바로 우리카드 안드리치의 스파이크가 코트 밖으로 벗어나면서 그대로 KB손보의 승리로 끝이 났다. 우리카드는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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