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7/10’ 스펠맨, 순도 높았던 화력쇼…KGC 1위 수성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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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의 골밑을 공략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오마리 스펠맨(KGC)에겐 슈팅능력이 있었다.
스펠맨은 3점슛 7개 포함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초반 12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고, DB는 이로 인해 스펠맨에 대한 수비를 보다 터프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KGC에 역전승을 안긴 스펠맨은 평균 3.6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전성현(캐롯), 알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이상 3.3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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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는 3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9-84 역전승을 거뒀다. KGC는 DB의 6연승을 저지하며 단독 1위를 지켰고,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벌렸다.
스펠맨의 활약이 양 팀의 명암을 갈랐다. 스펠맨은 3점슛 7개 포함 25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팀 공격을 이끌었다.
DB 빅맨들을 의식했던 걸까. 페인트존에서 스펠맨의 집중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1쿼터 초반 골밑에서 시도한 첫 슈팅이 강상재의 블록슛에 막혔고, 2쿼터에는 6분 15초 동안 2점슛 시도 1회에 그쳤다. 그마저도 림을 외면했다. 3쿼터에는 회심의 덩크슛이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다. 스펠맨은 이날 8개의 2점슛 가운데 2개를 넣는 데에 그쳤다.
하지만 스펠맨에겐 3점슛이 있었다. 스펠맨은 지난 시즌, 올 시즌 초반을 거치며 내외곽을 겸비한 스코어러라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DB를 상대로는 순도도 높았다. 스펠맨은 총 10개의 3점슛을 시도, 7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성공률은 70%에 달했다. 특히 KGC가 40-49로 뒤진 3쿼터에 4개 가운데 3개를 넣었고, 덕분에 KGC는 73-67로 전세를 뒤집으며 3쿼터를 끝냈다.
스펠맨의 3점슛은 4쿼터에도 림을 갈랐다. 4쿼터 초반 12점차로 달아나는 3점슛을 터뜨렸고, DB는 이로 인해 스펠맨에 대한 수비를 보다 터프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고육지책이었고, 스펠맨 역시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4쿼터 종료 4분여전 돌파에 이은 더블 클러치를 성공시키며 DB 벤치에 찬물을 끼얹었다. 덕분에 KGC는 DB의 추격을 뿌리치며 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KGC에 역전승을 안긴 스펠맨은 평균 3.6개의 3점슛을 기록하며 전성현(캐롯), 알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이상 3.3개)를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또한 3점슛 7개는 스펠맨의 개인 통산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지난달 23일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기록한 8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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