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조직 구성과 탄탄한 운영...축구 메카로 도약하는 천안

신재유 2022. 11. 3.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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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국 축구의 위상 또한 크게 상승했다.

지역 축구협회가 맡아야 할 몫도 커지고 있는데 천안은 대표적인 축구 도시답게 모범적으로 축구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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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축구협회 이기호 회장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한국 축구 선수들이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면서 한국 축구의 위상 또한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축구의 저변을 더욱 넓힐 풀뿌리 축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분위기다. 지역 축구협회가 맡아야 할 몫도 커지고 있는데 천안은 대표적인 축구 도시답게 모범적으로 축구협회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이기호 천안시 축구협회 회장은 클라크지게차 충남총판인 ‘포디마H5’를 경영하는 기업인이다.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축구 마니아로 오랜 기간 천안에 거주하며 천안시축구협회 남부연합회장, 천안시축구단 이사, 천안시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그 과정에서 단체 운영 노하우와 리더십을 길렀고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2020년 11월 제2대 천안시축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천안시축구협회는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동반 성장을 지향하며 축구 인프라 확충, 우수 선수 발굴, 선수 경기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협회에 등록된 팀만 80여 개(비공식 140여 개 팀)에 5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23년 K리그2 진출을 앞두고 있는 천안시민프로축구단을 비롯해 초·중·고 클럽과 학원 축구팀들이 전국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축구도시 천안의 명성을 드높였다.

천안시축구협회는 천안시 브랜드 인지도 증진 차원에서 지난 7월 ‘제1회 천안시 흥타령배 전국 직장인 다문화 및 남녀 클럽 축구대회’를 개최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매년 경북 포항에서 열리던 ‘K리그 유스 챔피언십’도 천안으로 유치해 7~8월 성황리에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국내 프로축구 구단 산하 유소년 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최대 규모 공식 대회로서 국제적 관심도도 높았는데 천안시와 천안시축구협회가 공조해 개최지를 천안으로 옮긴 것이다.

2022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대상에 선정된 이 회장은 “천안시 입장면에 월드컵 4강 신화를 재현할 NFC(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가 2024년 완공되면 천안이 국내 축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클럽 팀과 유소년 팀 연계를 통해 축구 인구 저변을 넓히고 유소년 팀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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