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손창민에 돌직구 “창립자가 다른 분이던데”[종합]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정면돌파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손창민에게 어떻게 르블랑이 그의 회사가 됐냐 묻는 박하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강백산(손창민)은 르블랑에 들어오겠다는 은서연(박하나)을 환영하며 미소지었다. 원하는 부서나 직책을 묻는 말에 은서연은 “새로운 개발팀을 꾸리고 싶습니다. 그 팀장 자리를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이를 들은 강바다(오승아)는 “저희 팀으로 충분합니다”‘라고 말했으나 강백산은 그 정도로 되겠냐며 더 높은 직책도 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은서연은 그 정도면 된다며 고운을 르블랑 개별 브랜드로 운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절차도 없이 팀장에 개별 브랜드는 말도 안 된다는 강바다에 은서연은 “고운이 르블랑 이름으로 운영된다면 투명하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강단있고 배포가 있다며 흡족해한 강백산은 은서연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은서연 팀장은 이제 르블랑의 천연 라인 고운의 개발팀장이야”라고 선언했다.
회장실을 나온 강바다는 은서연에게 막상 소송할 생각 하니 겁났냐며 비아냥거렸다. 좋을 대로 생각하라며 미소 짓는 은서연에 그는 “웃어? 하루아침에 그 자리 앉으니 신분 상승이라도 한 거 같나 본데 주제 파악 똑바로 해. 그래봤자 당신, 동네 메이크업 숍 C급이야”라고 말했다.
그 모습에 은서연은 ‘언니, 어릴 때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구나’라고 생각하며 “참 한결같네요. 강 팀장님. 처음 뵀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요. 일관성 있어 좋네요. 앞으로 잘 지내봐요”라며 손을 내밀었다.
윤산들(박윤재)은 은서연에게 “환영합니다. 은서연 팀장님. 앞으로는 회사에서 이렇게 될 거야. 쉽지 않을 거야. 위험할 거고”라고 당부했다.
이에 은서연은 “그 정도 각오도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어”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개발팀에게 인사하는 은서연에게 강바다는 혼자 잘해보라며 자신의 팀 직원은 고운이 아닌 르블랑의 직원이라 못 박았다.
윤산들은 사무실에 들어오는 강태풍(강지섭)을 발견하고 “태풍 씨는 강 팀장 픽이 아니었으니까 상관없죠?”라며 은서연 팀으로 그를 보냈다.
강태풍은 자신의 제품을 도둑질하려 했던 회사를 들어온 은서연을 이해하지 못했다. 은서연은 “비난 같은 걱정은 잘 알겠는데요”라고 말했으나 강태풍은 “걱정은 무슨? 답답해서 그래요. 마스크 팩만 계약해서 돈 벌었으면 얼마나 좋냐고”라고 투덜거렸다.
이제 한 팀이니 건설적인 얘기를 하자는 은서연에게 강태풍은 “정신 바짝 차려요. 여긴 정글이야. 까딱하는 순간 바로 잡아 먹힌다고”라고 경고했다.
그 말에 은서연은 “제가 잡아 먹힐 것처럼 보여요?”라고 물었고 과거 자신이 당했던 행적들을 떠올린 강태풍은 “미안. 내가 쓸데없는 걱정을 했네”라고 말했다.
회의에서 강백산은 “내가 이렇게 모두를 부른 건 새로운 사람이 들어왔으니 기획개발팀에서 세일을 했으면 해서야. 로즈팩 문제는 은 팀장 기능성 팩으로 해결됐으니까 색조 라인 시연회를 준비해야겠지?”라고 알렸다.
개발 1, 2팀이 따로 색조 라인과 어울리는 신제품을 소개했으면 한다는 윤산들에 강백산은 더 경쟁력 있는 제품을 선택하겠다 선언했다.
홍조이(배그린)와 강태풍 얘기를 빌미로 정모연(지수원)을 만난 강백산은 영국에는 얼마나 있었냐 물었다. 아이를 낳고 바로 갔으니 30년 가까이 있었다는 정모연에 그는 “그 어린애를 안고 하늘을 건너다니. 바로 떠나야 할 사정이라도 있으셨나 봅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정모연은 남편 사업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고 강백산은 “여기 오신지 3년밖에 안 됐으면 사업하기 힘드시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으며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은서연을 축하해 주기 위해 꽃꽂이를 하던 남인순(최수린)은 과거 그에게 받았던 노란 카네이션을 받은 거을 떠올리고 노란 카네이션을 사용했다.
이를 본 강사는 노란 카네이션 꽃말이 ‘당신을 경멸합니다’ 머뭇거리며 말했고 남인순은 당황했다. 또한 남인순은 강백산이 어떤 여자와 있었다는 말을 듣고 분노했다.
강백산은 정모연에게서 수상함을 느꼈고 마대근(차광수)의 보고를 믿지 못했다. 그는 정모연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을 떠난 이유에 대해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박용자(김영옥)와 점집에 가서 쌀을 얻어맞고 온 남인순은 강백산의 멱살을 잡았다. 그는 “어떤 년이야”라고 따졌고 박용자 또한 왜 그랬냐며 누구냐고 따졌다.
당황한 강백산은 영문을 몰랐고 박용자는 “아기 동자님이 네가 분명히 바람이 났다고 했다”라고 말했고 남인순은 카페에서 어떤 여자랑 있는 걸 누군가 봤다고 분노했다.
업무 차 미팅을 한 거라 말한 강백산은 “중요한 사업 파트너를 만났다”라고 거짓말했다.
이른 아침 출근한 은서연은 르블랑 회사 연혁을 살펴봤고 이를 본 강백산은 일은 할만하냐며 다가왔다. 회사 연혁을 보고 있는 은서연에게 그는 “뿌리를 알아야 나무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법이니까”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등기부를 보니까 르블랑 창립자가 다른 분으로 돼있던데요?”라고 물었고 강백산은 “자세히도 살펴봤네. 진일석(남성진)은 나와 함께 르블랑을 시작한 친구야. 그 친구는 마음 여린 이상주의자였고 세상 물정 모르는 도련님에 불과했어. 그 친구 사업수단은 글쎄. 과연 르블랑이 오늘처럼 정상했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라고 답했다.
사무실을 나서는 강백산을 붙잡은 은서연은 “그런데 그분의 르블랑이 어떻게 회장님의 회사가 된 건가요?”라고 되물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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