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신선 농산물 산지로 부상…‘채소류 특화 수출’
[KBS 대구] [앵커]
포항은 산업도시지만, 각종 신선 농산물 산지로도 유명한데요,
전국적으로도 명성 높은 부추와 여름 무, 배추 등을 특화작목으로 육성하고, 세계 각국으로 수출도 늘려가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비닐 하우스 안에서 잘 자란 부추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된 부추는 기계를 이용해 깔끔하게 다듬은 뒤 상자에 넣습니다.
포항 부추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성분이 풍부한데 저장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홍콩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최진석/포항 부추 생산 농민 : "3월에 홍콩에 수출했는데 현지 반응이 너무 좋아 일주일에 한 번씩 요청이 와서 올 연말까지 5톤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포항 죽장 배추도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식감이 아삭해 해외 바이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신선 농산물의 종류는 배추와 무, 토마토 등 모두 10여 종류에 이릅니다.
포항시는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농산문 수출전문단지 조성을 통해 재배 농가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신선 채소류 수출 상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과 캐나다 등지로 판매 물량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이강덕/포항시장 : "앞으로 이와 같은 경쟁력 있는 농산물의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한다든지 수출 국가나 품목을 더욱 다변화해서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포항의 신선 농산물 수출 목표는 70억 원 수준.
포항 죽장 상옥마을은 정부가 지정하는 토마토 수출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 포항에도 마련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향소가 포항 죽도성당에도 마련됐습니다.
포항 죽도성당 측은 시민들이 희생자 애도에 보다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향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포항시를 비롯한 경북 시.군은 이태원 희생자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인 오는 5일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공무원들의 공직 기강 확립을 지시했습니다.
태풍 피해 포항 중소기업 지원 설명회
태풍 힌남노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가 오늘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설명회에는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 중소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기업체 금융 지원과 보조금 비율 조정안, 철강공단 재해 예방시설 구축 방안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 대형 재난재해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배수 터널과 빗물펌프장 시설 개선, 건물 차수벽 설치 계획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강전일 기자 (kork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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