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MVP는 KS에서 못친다던데... 2경기 2안타 타격천재도?[KS]

권인하 2022. 11. 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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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관왕 '천재 타자'는 떨어지는 체력도 이겨낼까.

플레이오프 MVP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2차전서 안타 1개씩만 치면서 플레이오프 때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7타수 7안타로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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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키움 이정후가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02/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5관왕 '천재 타자'는 떨어지는 체력도 이겨낼까.

플레이오프 MVP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2차전서 안타 1개씩만 치면서 플레이오프 때의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MVP가 한국시리즈에서 잘 못친다는 얘기가 맞아 떨어지는 모습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절정의 타격감을 보였지만 한국시리즈에선 그 타격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이는 최근 10년간의 데이터를 봐도 알 수 있다. 10년간의 PO에서 타자가 MVP에 오른 경우는 7번이었다. 2016년의 박석민(NC)이 타율 2할2푼2리(9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로 MVP에 오른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6명은 모두 4할 이상의 타율을 보였다. 2017년 오재일(당시 두산)은 무려 6할(15타수 9안타)의 타율을 보이기도 했다.옳하지만 이들 7명은 한국시리즈에서 그리 좋지 못했다. 타율이 2할4푼8리(133타수 33안타)에 그쳤다.

2016년 박석민은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서 1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2014년 강정호(넥센)는 플레이오프에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에 2홈런 4타점의 맹타로 MVP를 차지했는데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20타수 1안타로 침묵했다.

물론 잘 친 타자도 있었다.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플레이오프 2경기서 타율 5할5푼6리(9타수 5안타)로 MVP에 올랐고, KT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타율 4할(15타수 6안타)을 기록했다. 이정후도 2019년에 잘쳤다. 플레이오프서 타율 5할3푼3리(15타수 8안타)를 쳤던 이정후는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도 17타수 7안타로 타율 4할1푼2리를 기록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타격이 좋지 못했다. 1차전에서는 타율 5할(24타수 12안타), 2차전서 타율 3할3푼3리(27타수 9안타)로 나쁘지 않았지만 3차전에선 1할8푼5리(27타수 5안타)로 떨어졌고, 4차전도 1할3푼8리(29타수 4안타)에 그쳤다. 5차전도 2할1푼4리(14타수 3안타)로 여전히 부진했고, 6차전에 나선 김강민 강정호 정근우는 아무도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체력이 떨어지면서 타격감도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

이정후도 2019년에 그랬다. 1차전서 5타수 4안타를 기록했지만 이후 2,3,4차전에선 1안타씩만 올렸다.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이정후는 1차전서 5타수 1안타 1득점, 2차전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키움으로선 이정후의 맹타가 절실하다. 이정후가 잘쳐야 팀 분위기도 올라가고 후속 타자인 김혜성과 야시엘 푸이그에게 찬스를 이을 수 있다.

이정후는 데이터대로 갈수록 타격감이 떨어질까. 아니면 다시 천재 타자의 면모를 보여줄까. 포스트시즌에서 11경기나 뛰어 체력이 많이 소진된 상황임은 분명하다. 그래도 이정후라서 기대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최근 10년간 플레이오프 MVP의 한국시리즈 성적

2012년=정근우(SK)=5경기 타율 0.444(18타수 8안타) 2득점=6경기 타율 0.292(24타수 7안타)

2014년=강정호(넥센)=4경기 타율 0.533(15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6경기 타율 0.050(20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

2016년=박석민(NC)=4경기 타율 0.222(9타수 2안타) 2홈런 3타점=4경기 타율 0.000(13타수 무안타)

2017년=오재일(두산)=4경기 타율 0.600(15타수 9안타) 5홈런 12타점=5경기 타율 0.316(1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2018년=김강민(SK)=5경기 타율 0.429(21타수 9안타) 3홈런 6타점=6경기 타율 0.240(25타수 6안타) 5타점 4득점

2019년=이정후(키움)=3경기 타율 0.533(15타수 8안타) 3타점=4경기 타율 0.412(17타수 7안타) 2타점 3득점

2021년=페르난데스(두산)=2경기 타율 0.556(9타수 5안타) 3타점=4경기 타율 0.400(15타수 6안타) 3타점

2022년=이정후(키움)=4경기 타율 0.500(16타수 8안타) 1홈런 2타점=2경기 타율 0.222(9타수 2안타)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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