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하남을 한류 문화 선도하는 거점도시로 만들겠다”

2022. 11.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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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민선8기 역점 ‘K-스타월드’ 조성 국회 토론회 개최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 토론회

[헤럴드경제(하남)=박준환 기자]하남시(시장 이현재)가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을 위한 ‘한류문화 K-culture의 새로운 공간조성과 미래발전방향’ 토론회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용호 국회의원(재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 위원)과 하남시 주최·주관으로 3일 오후 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K-스타월드 프로젝트는 서울 강남과 30분 거리에 위치한 하남시 미사동 일원에 K-POP 공연장과 글로벌 영화촬영장, 미국의 마블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마블시티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 유치와 3만개의 일자리 및 2조5000억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는 민선8기 이현재 시장의 역점사업이다.

이날 진행된 국회 토론회에는 K-스타월드 프로젝트에 대한 국회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김기현 전 원내대표,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하남지역구 최종윤 의원, 정희용 의원, 황보승희 의원, 최형두 의원, 이인선 의원 등 여야 주요 의원들이 참석해 K-스타월드 프로젝트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현재 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K-스타월드는 향후 3만개의 일자리 창출, 연간 관광객 300만명, 경제유발효과 2조5000억원 등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류의 문화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전환해 담아낼 수 있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K-스타월드는 정부가 추진 중인 K-컬쳐 아카데미(K-Culture Academy)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된 첨단 문화영상단지를 조성해 하남을 한류 문화를 선도하는 한류 거점도시로 만들겠다”며 “K-스타월드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규제개선’과 ‘정책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용호 의원은 “한류 문화의 위상 강화로 대규모 공연장이나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하는 시설이 요구되는 만큼 하남시가 기획하는 K-스타월드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콘텐츠 제작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정책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면 축사를 통해 “K-스타월드는 유려한 자연환경과 뛰어난 접근성을 가진 하남시의 공간적 장점을 활용해 대한민국 대표 한류문화 영상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토론회를 시작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추진방향과 해결책을 마련해 대한민국 문화브랜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정책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축사에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하남시를 한류 랜드마크이자 세계적인 도시로 이끌 수 있는 구체적인 추진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백년 먹거리가 될 국내 문화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K-스타월드의 성공적인 조성으로 하남시가 세계적인 한류 중심 도시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한류문화의 세계적 도약을 만들 국제적 한류문화단지인 K-스타월드 조성의 필요성과 가치, 추진을 위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하남시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소프트파워’를 만들어낼 수 있는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명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저 역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한류문화의 새로운 발전발향과 미래 비전을 만들기 위해선 K컬처를 발전시킬 중심센터가 필요하다”며 “하남시에 한국판 할리우드가 조성될 수 있도록 K-스타월드 규제 완화에 일조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축사에 나선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K-콘텐츠의 생산, 소비, 관광이 연계되는 복합문화 클러스터 구축에 대한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화향유 확대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국회 차원에서 이와 관련된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박대출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은 “지금 한류문화는 전 세계적인 BTS 인기 속에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지금 이 상황에 안주해선 안 될 것”이라면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하남시가 어떻게 한류문화의 새로운 공간을 조성하고 미래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을지 다양한 비전과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하남시 지역 국회의원인 최종윤 의원 또한 축사자로 나서 “오늘 토론회에 여야를 막론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한류문화의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모색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K-스타월드 조성을 통해 하남시가 전 세계를 대표하는 한류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현재 시장님과 함께 더 열심히 뛰겠다”고 역설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규모 공연장과 영화촬영시설, 테마파크가 하남시에 왜 조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해당 분야의 권위자인 고정민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와 유명 영화감독인 유영식 성균관대 영상학과 겸임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고정민 교수는 ‘한류문화 공간조성의 필요성과 기본방향’을 주제로 “지난해 한국콘텐츠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한 약 135억8000만달러(한화 약 17조1000억원)로 집계되는 등 한류문화의 경쟁력이 높아졌다”며 “스튜디오 시설과 대규모 콘서트가 가능한 공연장이 설치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유영식 교수는 ‘한류 영상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국내에는 종합촬영스튜디오가 부족하고 영화 촬영소 역시 주로 경기북부나 외곽에 위치해 서울에 집중된 영화제작 인력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원라인(ONE-LINE) 시스템으로 제작 가능한 종합촬영소를 구축해 건물, 세트장, 소품 등 하드웨어와 소트프웨어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정민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는 이 분야 전문가들인 이재혁 영화조명감독,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한국예술경영학회 이사), 이범현 성결대 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 교수(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이사), 채승균 한국음향예술인협회 사무국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한류문화 발전을 위한 새로운 공간 조성 필요성과 하남시가 가진 입지 강점 등에 대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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