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공공 책임으로 소중한 생명 위협받는 일 다신 없도록 하겠다"

진현권 기자 2022. 11. 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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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공공의 책임으로 아무런 잘못 없는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산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 철저한 예방조치, 안전 위해요소 제거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병행·실천하도록 하겠다. 공공의 책임으로 아무런 잘못 없는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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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화재, 빵공장 기계끼임 사고 등으로 소중한 도민 생명 잃어"
"내년 안전 관련 예산 1조1966억원 편성…도민 생명·재산 지킬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2023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공공의 책임으로 아무런 잘못 없는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경기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현재의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2023년도 본예산의 핵심 가치와 취지에 대해 말씀드렸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민생'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에게 더 많은, 더 고른, 더 나은 '기회'를 제공해 우리 사회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민생 불안과 기회 부족 속에서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도 시급하다"며 "지난 주말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참사 이전에도 화재, 물류창고 추락사고, 빵공장 기계끼임 사고 등 각종 안전사고로 소중한 도민의 생명을 잃어야 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에 경기도는 민생, 기회, 안전 세 가지 분야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려 한다"며 "특히 안전에 관한 예산은 전년 대비 19.6% 늘어난 1조1966억원을 편성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예산뿐만이 아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의식, 철저한 예방조치, 안전 위해요소 제거 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도 병행·실천하도록 하겠다. 공공의 책임으로 아무런 잘못 없는 소중한 생명이 위협받는 일이 다신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위임해주신 33조7790억원이라는 소중한 예산을 경기도는 성실하게 사심 없이 집행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린다. 오직 소중한 도민의 삶을 지키기 위해 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31일 올해 33조6036억원(본예산 기준)보다 1754억원(0.5%) 증가한 33조7790억원 규모의 2023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일반회계 29조9265억원과 특별회계 3조8525억원으로 편성됐다.

일반회계 예산안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490억원)했지만 특별회계 예산안 증가(2244억원)에 따라 총규모가 늘었다. 최종 예산 규모는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추가 정부지원 확보 등을 통해 올해보다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세부 사업별로 살펴보면 '더욱 안전한 일터·일상 환경 조성'을 위한 △도민 맞춤형 사회재난 대응 관련 4705억원 △풍수해·폭염 등 자연재난 대응 관련 939억원 △소방재난 예방 및 대응 관련 2136억원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종합대책 4186억원이 있다.

집행부에서 이날 제출한 새해 예산안은 12월 16일까지 열리는 도의회 제364회 정례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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