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팔리니 퇴진하라"…'尹비판 현수막' 도심 한복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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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경기도 도심 속 건물에 내걸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CBS 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한 7층 규모 상가건물 정면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10m 안팎 길이의 근조 리본 모양 현수막으로 오른쪽에는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한 쪽에는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팔리니 퇴진하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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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민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온라인, 지역사회 중심으로 확산
서울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형 현수막이 경기도 도심 속 건물에 내걸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CBS 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김포시 사우동에 있는 한 7층 규모 상가건물 정면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는 현수막이 걸렸다.
10m 안팎 길이의 근조 리본 모양 현수막으로 오른쪽에는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합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한 쪽에는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팔리니 퇴진하라'고 적혀 있다.
현수막 상단에는 과거 세월호 참사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뜻으로 확산됐던 노란 리본도 새겨져 있다.
현수막은 이 건물 내 일부 상가를 소유한 관리인 A씨가 설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딱한 애들한테 우리 같은 소시민이 해줄 수 있는 게 이런 것 밖에 더 있느냐"며 "이런 일이 발생했는데 (정부가) 근조 리본이나 애도 문구(참사, 희생자) 같은 것 갖고 하라 말라 하는 게 말이나 되는 짓인가"라고 밝혔다.
이 같은 현수막 내용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속이 시원하다", "○○○ 저 건물 압색(압수수색) 지시 내릴지도" 등의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인근에 거주하는 김모(35·여)씨는 "정부에서 글씨 없는 근조 리본 지시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걸 비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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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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