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3주 남았는데…수술대 오르는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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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얼굴을 크게 다친 손흥민이 결국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안면 골절상이 확인된 것입니다.
월드컵을 불과 3주 앞둔 축구대표팀은 플랜 B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기자]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힌 손흥민.
얼굴 왼쪽 부위가 부어올라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하루가 지난 오늘, 소속팀 토트넘은 손흥민이 수술을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는 수술입니다.
국내파로는 완전체로 마지막 평가전을 준비하고 있는 축구대표팀.
손흥민의 부상소식에 본격적인 훈련 첫날부터 비상이 걸렸습니다.
월드컵 조별리그 첫경기는 3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안면골절의 경우 부상이 경미해도 4주 이상 회복시간이 필요합니다.
[김권일 / 안과전문의]
"안와골절이다 하면 보통 (회복에) 6-8주 이렇게 보거든요. 손흥민 선수도 (부상이 심할 경우) 아마 그 정도이지 않을까."
다만 예상 외로 빨리 복귀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난해 벨기에 대표팀의 케빈 더브라위너는 안와골절에 코뼈까지 부러졌지만 18일 만에 복귀해 맹활약했습니다.
대표팀 동료들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김진수 / 축구 국가대표]
"책임감이 강한 친구여서, 쉽게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권창훈/ 축구 국가대표]
"어떤 부상이든 빠르게 회복을 했었고 저희 앞에 항상 빨리 나타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손흥민이 빠르게 회복한다 해도 떨어진 경기 감각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입니다.
회복 상황에 따라 조별리그 2차전이나 3차전부터 나올 수도 있는 상황.
벤투 감독은 최악의 경우 손흥민 없는 플랜B까지 마련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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