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죽상이던 李, 요즘 웃음 가득"… 민주당 "허접한 잡설… 입에서 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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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자 민주당은 "허접한 잡설"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이라며 "세월호 (침몰로 숨진)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겹쳐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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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김기현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요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고 비꼬자 민주당은 "허접한 잡설"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비리 의혹으로 죽상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한 모습"이라며 "세월호 (침몰로 숨진)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과 오버랩된다(겹쳐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전 원내대표는 "보다 구체적인 원인과 책임 귀속은 조만간 밝혀질 것이고, 그에 따른 엄중한 법적, 정치적 조치도 반드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뒤따라야 할 것이다.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그 유족들,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공격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29명 사망), 인천 영흥도 낚싯배 침몰사고(13명 사망),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47명 사망), 2020년 이천물류센터 화재(38명 사망), 2021년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17명 사상) 등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꼬리를 물고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야 할 이때에,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태도"라며 "민주당은 자중하시기 바란다"고 했다.그는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을 연계한 지적과 함께 "비정상적 사고가 여전히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 참 씁쓸하다"며 "검찰이 대형참사에 대한 수사조차 못하도록 만들어 놓은 엉터리 검수완박법을 날치기 처리한 자들이 이제와서 무슨 낯짝으로 책임 운운하는지 그 뻔뻔함이 부끄럽다"고 직격했다.
이어 "심지어 민주당은 눈엣가시인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마약 수사'마저 문제삼고 있다. 도대체 마약 수사와 이태원 사고가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을 마약이 창궐하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허접한 잡설은 눈살만 더 찌푸리게 할 뿐"이라고 힐난했다.
이에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입을 닫으라"며 "김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런다고 156명의 젊은이를 짓눌렀던 죄의 무게가 가벼워지지 않는다"며 "진짜 '죽상'을 짓게 만드는 건 이런 막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허접한 잡설'은 추모의 시간에 어울리지 않는다"며 "제발 자중 또 자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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