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견을 듣는다] 여러 정부서 시장원리 중심 정책 구현… 물가안정·공기업 체질개선 큰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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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호 이사장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경제관료 30년, 경제 관련 협회와 단체에서 20년 총 50년의 경륜을 지닌 경제계 원로다.
김 이사장은 시장과 정책을 조화시킨 경제관료로 정평이 나있다.
김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굴곡이 있었지만 시장 원리에 입각해 정책이 운용되고 경제주체들이 그에 반응할 때 가장 좋았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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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고견을 듣는다 김인호 시장경제연구원 이사장·前무역협회장
김인호 이사장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사무관으로 시작해 경제관료 30년, 경제 관련 협회와 단체에서 20년 총 50년의 경륜을 지닌 경제계 원로다. 정부에서 여러 대통령의 주요 경제운용 과정을 실무자로부터 책임자(장관)에 이르기까지 지켜봤다. 기획과 설계, 제도화로 이어지는 정책 구현을 담당했고, 대통령의 최측근 보좌관(장관급 경제수석비서관)으로서 국가 전체 거시정책의 결정에 참여했다. 그런가 하면 대통령 후보(박근혜)에게 경제에 대해 깊이 있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시장과 정책을 조화시킨 경제관료로 정평이 나있다. 철저한 시장주의자이면서 원칙주의자다. 우리나라가 사실상 처음으로 안정된 물가시대를 구가한 1980년대 중반 김 이사장은 경제기획원 최장수 물가국장으로서 혁혁한 역할을 했다.
시장원리에 입각한 물가정책으로 역사장 가장 안정된 물가수준을 달성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경제가 굴곡이 있었지만 시장 원리에 입각해 정책이 운용되고 경제주체들이 그에 반응할 때 가장 좋았다고 평가한다.
김 이사장의 경제관은 경쟁적 구조, 소비자주의, 국제화로 요약된다. 소비자보호원장 시절에는 소비자중심 경제구조 구축에 매진했다. 철도청장 때는 고객중심 개념을 도입해 공기업 체질 개선에 이정표적 전환점을 세웠다. 공정거래위원장 시절에는 상호채무보증제도 폐지, 내부거래규제 강화 등 공정경쟁 틀을 세웠다.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맡아 세계일류 '기업형 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역점사업을 추진했다. 시장경제연구원과 20년을 동행하면서 분쟁을 법적 경제적 다원적으로 접근해 합리적 처방을 도출하는 방법론을 개척했다. 지식과 논리로 무장된 정통 관료지만 문화예술의 여유를 즐기는 전인적 풍모도 두드러진다.
△1942년 9월 경남 진주 △1960년 경기고, 1966년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 1973년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학 석사, 경제학 석사과정 수료 △1966년 제4회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 △1967년 1월 경제기획원 재경사무관 임관 △1985년 2월 同 물가정책국장, 1989년 5월 同 차관보, 1990년 4월 同 대외경제조정실장 △1992년 6월 환경처 차관 △1993년 4월 제4대 한국소비자보호원장 △1994년 8월 제19대 철도청장 △1996년 3월 장관급 초대 공정거래위원장 △1997년 2월 장관급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 △1999년 제3대 국가경영전략연구원(NSI) 원장 △2000년 10월 와이즈인포넷 회장 △2001년 4월 법무법인 세종 부설 시장경제연구원 운영위원장 △2004년 4월 중소기업연구원장 △2014년 10월 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공동위원장 △2015년 2월 한국무역협회 회장 △2018년 5월 '자랑스러운 서울법대인' 헌창 △2019년 5월~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KCO) 후원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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