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ICBM 발사에 한일외교장관 통화…"북한도발, 스스로 안보저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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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일본 외무성도 통화 후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장관이 북한의 2일과 3일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례 없는 빈도와 양태로 도발 행위를 하는 것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지역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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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쿄=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박성진 특파원 = 연이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인 하야시 외무상과 일련의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유선으로 논의했다.
양 장관은 북한이 전날 전례 없는 규모와 방식으로 도발한 데 이어 이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한반도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있음을 지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은 북한이 한국의 국가 애도 기간에 이틀 연속으로 고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태를 보인다고 개탄했다.
일본 외무성도 통화 후 보도자료를 내고 "양국 장관이 북한의 2일과 3일 일련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전례 없는 빈도와 양태로 도발 행위를 하는 것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지역 안보에 중대하고 임박한 위협이며 국제사회에 대한 명백하고 심각한 도전이라며 강력히 비난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포함해 지역의 억지력 강화와 안보리에서 추가 대응 등에 대해 한일,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장관은 이 통화에서 다시 한번 이태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사안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애도에 감사를 표한 뒤 일본인 2명이 사망한 것에 대해 조의를 표명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오전 7시 40분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오전 8시 39분께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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