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 김정임, 이태원 참사에 "정신과 상담 받기를" 우울감 토로 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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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의 배우자 김정임이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다.
3일 김정임은 "며칠 간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모든 스케줄과 갠적인 미팅 약속들을 올스탑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써 또 우리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길 하고 이럴 때 집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보면 제가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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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야구 선수 출신 홍성흔의 배우자 김정임이 자신의 감정을 토로했다.
3일 김정임은 "며칠 간 정신적 고통과 심리적 스트레스가 심해 모든 스케줄과 갠적인 미팅 약속들을 올스탑하고 몸과 마음을 추스르며 엄마로써 또 우리아이들에게 어떻게 얘길 하고 이럴 때 집안에서 엄마가 말 한마디라도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를 고민하다보면 제가 헤어나오지를 못하고 있더라고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김정임은 남편 홍성흔의 위로를 전했다.
김정임은 "나무에 깊게 패인 골을 보면서 '여보 이것 좀 봐봐. 나무에 골이 이렇게 많이 깊이 파이면 흉측할 것 같은데 참 멋있네. 마치 사람이 늙으면 얼굴에 주름이 깊고 심해지는 거처럼 나무도 클수록 더 골이 깊고 많아~! 큰나무일수록 골이 더 깊고 더 멋있는 거 같애!' 그 순간에 나이를 먹을수록 나의 얼굴에 멋진 주름을 만들 수 있는 건 내 자신이고 더 그렇게 멋진 삶의 고통과 극복을 위한 노력을 힘겹게 해나가면서 생기는 주름이 그럴 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정임은 "당 세대인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런 유사한 경우에 의롭게 회피하거나 구경꾼이 되면 안 된다고 잘 대화를 나눠봅시다. (중략) 넘 우울감이 길어져 입맛이 없어 끼니를 거르거나 사람 만나는 것또한 싫어지거나 잠을 잘 못 이룬다면 꼭 정신과 상담을 받는 게 좋다고들 하십니다"라며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삼담 관련 연락처를 남겼다. 김정임은 "도움이 필요하시면 요기로 전화를 해보아요"라며 모두를 응원했다.
김정임은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현하는 해시태그를 달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말 참담한 일이다", "자식 같은 아이들이 허망하게 떠나갔는데 아무도 책임이 없다는 게 말이나 되나", "일상을 즐기는 것뿐인데 아이들 잘못이 뭔지", "부모님 마음으로 보니 더욱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슬프다" 등 김정임의 마음을 공감했다.
한편 김정임은 KBS2TV '살림남2'에서 홍성흔과 함께 출연 중이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김정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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