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아주 많은 의원이 예의주시”하는 것은? / 삭제 후 ‘다시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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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아주 많은 의원" 민주당 얘기인가요.
네. 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언급하면서 한 말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측근이 구속된 상황, 검찰 수사를 바라보는 민주당 내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습니다.
[이원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늘, SBS '김태현의 정치쇼')]
"아주 많은 의원들이 지금 벌어지는 수사에 대해서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이고 증거가 있고 뭐 이렇다고 한다면 (이재명) 거취 문제에 대해서 고민, 새롭게 주장하는 의원들이 많이 나올 거고요."
Q. 내부에선 당연히 예의주시를 안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네. 다만 윤석열 정부가 너무 못하고 있어서, 민주당 내부 문제를 되돌아보자는 얘기를 하기가 힘든 거라고 했습니다.
최근 민주당, 특히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이 엄중한 시기에 국가는 어디에 있었는지…."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일)]
"이것은 명백한 인재이고 정부의 무능과 불찰로 인한 참사가 맞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사람들이 차도로 못 들어가게 막을 계획이었던 거예요? 안 막을 계획이었던 거예요?"
[최성범 / 용산소방서장(지난달 31일)]
"그 계획이 처음부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31일)]
"없었어요? 그냥 방치해놓은 거예요?"
Q. 참사가 벌어지면서 이 대표 관련 수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긴 했죠.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그 점을 파고들었는데요.
"죽상이던 이재명 대표의 얼굴에 웃음기가 가득"하다며 "자신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무슨 호재라도 만난 듯 연일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며 선동질에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경기지사 시절 이천 물류센터 화재 때 떡볶이 먹방이나 대전 물난리 때 엄지척 사진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의원들을 언급했는데요.
민주당은 "김기현 의원의 입에서 '오물'이 튀어나오고 있다"며 자중, 또 자중하라고 발끈했습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남영희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다시 등장했나요?
네, 나흘 전 SNS에 "이태원 참사는 청와대 이전 탓"이라고 주장했다가 논란이 일자 30분 만에 삭제를 했었죠.
이 게시물이 SNS에 다시 등장했습니다.
Q. 지웠다가 다시 올린 이유가 뭔가요?
민주당 내에서 부적절한 글이라는 지적까지 나왔잖아요.
그러자 글을 내렸는데요.
남 부원장 글을 다시 올리며 "잠시 당론을 따랐다"고 했습니다.
남 부원장 글에 대해 개인적 의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던 민주당 의원들도 이제는 이 주장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용산경찰서장은 무엇을 했을까요? 당시 시위를 대비해서 1,100명의 경력이 있었다는 겁니다/ 용산경찰서장과 서울경찰청장은 이 인력을 배치했어야 합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대통령을 반대하는 목소리, 그런 집회 시위 그걸 통제하는 데 전념했고 이렇게 안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경시했던 그게 문제입니다."
Q. 실제로 용산경찰서가 대규모 집회를 관리는 했었다면서요?
네, '압사'가 언급된 첫 신고 시간인 6시 30분쯤 이임재 당시 용산서장은 대통령실 앞에 있었습니다.
국회 자료에 따르면 진보 단체가 윤석열 정부 퇴진 규탄 시위를 벌이고 대통령실까지 행진했는데 이 현장을 관리하고 있었던 겁니다.
Q.야권의 논리대로라면 경찰 병력 부족의 책임을 집회를 했던 진보 단체, 보수 단체에도 물어야 하는 건가요.
'윤석열 퇴진'까지 언급할 정도로 야권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는데요.
희생자 애도와 참사 수습에 매달려야 하는 이 때, 정쟁 갈등을 부추기는 건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겠죠. (도움안돼)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배영진PD
그래픽: 전성철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m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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