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10배' 뛴 나폴리 '크바라도나'..."곧 1억 유로 도달할 것"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1, 나폴리)의 가치가 수직 상승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와 루빈 카잔에서 뛰며 러시아 무대를 경험했다. 나폴리는 잠재성이 뛰어난 크바라츠헬리아를 여름 이적시장 타깃으로 정했고 단 990만 유로(약 138억원)를 투자해 영입했다.
나폴리의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곧바로 공격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엄청난 순간 속도를 바탕으로 한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오른발 왼발 가리지 않는 양발 능력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크바라츠헬리아는 리그 12경기에 나서며 6골 5도움을 올렸고 벌써 공격포인트 10개 이상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5경기에 나서 2골을 터트렸다. 나폴리 팬들은 팀의 레전드인 디에고 마라도나의 이름을 따 ‘크바라도나’(크바라츠헬리아+마라도나)라고 부르고 있다.
당연히 크바라츠헬리아의 뛰어난 활약을 여러 팀이 주목하고 있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첼시가 크바라츠헬리아를 지켜보고 있다”며 이적설을 전했다. 최근에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등장했다.
하지만 당장의 이적은 쉽지 않아 보인다. 3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인 크리스티안 에밀은 “그는 나폴리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크바라츠헬리아가 지금과 같은 활약을 이어 간다면 1억 유로(약 1,400억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억 유로는 나폴리가 크바라츠헬리아에 투자한 이적료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나폴리 입장에서는 적은 투자로 엄청난 이득을 챙길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에밀은 “나폴리는 현재 크바라츠헬리아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고 거취에 대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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