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로 다문화 혼인 줄어…출생아도 역대 최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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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다문화 혼인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다문화 가정 출생아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4322명으로, 전년(1만6421명)보다 12.8% 감소했다.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26만562명)가 2020년보다 4.3%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다문화 출생아 수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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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비중도 5.5%로… 0.5%P↓
입국제한 영향 혼인 역대 최저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출생아 수는 1만4322명으로, 전년(1만6421명)보다 12.8% 감소했다. 감소폭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다문화 출생아는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 또는 귀화자이거나, 부모 모두 귀화자인 경우를 뜻한다.
지난해 다문화 혼인 건수는 1만3926건으로 전년(1만6177건) 대비 13.9% 감소했다. 다문화 혼인 감소는 2020년(-34.6%)에 이어 2년째 이어졌다. 이로써 다문화 혼인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혼인에서 다문화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7.2%) 역시 2020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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