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들 "한일 관계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국과 일본 국회의원들이 역사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어온 양국 관계를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국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과 일본 의원들의 모임인 일한의원연맹은 오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양국 의원들은 또, 징용 노동자 소송 등 역사문제와 수출관리 강화 등을 둘러싸고 갈등이 빚어지는 데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러면서 1998년 김대중·오부치 한일 파트너십 선언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이들은 또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양국 의회 간 안보 대화를 추진하고, 납북 인권 문제와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 정부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에너지 안전보장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음악을 통한 청년문화 교류도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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