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0시간 동안 미사일 25발…하루에 1년치 쌀 날린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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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미사일을 한 발 쏘는 데, 40억 원 정도 드는 걸로 추산되는데요.
그러니까 어제 하루에만 25발을 쌌으니 1000억 원을 하늘에 날린 거죠.
북한 주민이 먹을 1년 치 쌀 사고도 남는 액수입니다.
박수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새벽 6시 51분부터 10시간 동안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25발.
재원은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로 분석되는데, 오늘 추가로 발사한 3발 중에는 한 발에 1000만 달러, 우리 돈 142억 원에 달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랜드연구소는 단거리탄도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역시 한 발에 300만 달러, 우리 돈 42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어 어제 하루에만 북한이 미사일 발사에 쓴 돈은 약 7500만 달러, 우리 돈 10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 장거리 미사일을 포함한 3발까지 더하면 어제 오늘에만 1300억 원에 달합니다.
북한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사들인 쌀 수입액 약 7천만 달러를 훌쩍 넘는 액수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 이후 쌀 수입액은 이보다 크게 줄어 북한은 현재 극심한 식량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주민 먹거리보다 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를 우선시하는 북한 정권이 반인륜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북한은 식량위기로 인한 경제난과 민심이반, 사상동요 등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고요. 강력한 무력시위를 통해 비용과 관계없이 체제결속과 대미·대남 압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이틀간의 최대 규모 도발을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영상편집 유하영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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