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발사체 잔해, 이르면 내일 밤 지구로 떨어진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11. 3. 19: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최근 발사한 우주 발사체의 잔해가 이르면 내일(4일)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이 지난달 31일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모듈인 멍톈(夢天)을 실어 발사한 창정5B의 잔해가 내일 오후 9시 58분부터 모레 오후 9시 58분 사이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이난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멍톈 모듈이 발사되고 있는 모습. (신화통신) 뉴시스
중국이 최근 발사한 우주 발사체의 잔해가 이르면 내일(4일)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주중한국대사관은 “중국이 지난달 31일 원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독자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모듈인 멍톈(夢天)을 실어 발사한 창정5B의 잔해가 내일 오후 9시 58분부터 모레 오후 9시 58분 사이 지구에 추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환경감시기관에 따르면 창정5B는 25톤까지 탑재가 가능한 우주 발사체다. 창정5B는 멍톈을 원지점 고도 387㎞, 근지점 고도 380㎞로 발사한 후 로켓 잔해가 원지점 고도 312㎞, 근지점 고도 171㎞에서 발견됐다.

창정5B 로켓 잔해는 무게 21톤으로, 지난 1일 오후 8시 44분 46초 기준 궤도경사각 41.47도, 원지점 고도 288㎞, 근지점 고도 166㎞, 공전주기 89.04분(약 16회)을 돌며 지구로 추락하고 있다. 추락 예상 범위는 남위 41.47도~북위 41.47도 사이로, 추락 궤도 변화에 따라 예상 추락 범위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대사관 측은 “현재 분석 결과 우리나라는 창정5B 로켓 잔해의 예상 추락 궤도에 포함돼 있지 않다”며 “그러나 궤도 변화 및 미 CSpOC(연합우주작전센터)의 정보 업데이트 사항을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