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베트남 교류 거점 마련… 미래 발전 교두보로

진나연 기자 2022. 11. 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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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가 베트남 국제 교류 거점을 통해 미래 구정 발전 교두보를 마련했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현과의 분야별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향후 글로벌 도시마케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향후 베트남 동나이성 내 국제공항이 완성되면 인근에 위치한 도시 전체가 국제화단지처럼 조성될 것"이라며 "이 중 인천 송도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될 년짝현을 선점, 우호관계를 다지고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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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동나이성, 경제수도 호찌민과 인접해 다방면 교류사업 발굴 가능
문화예술·과학·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 접목… 글로벌 역량 강화 기대
대전 유성구 대표단이 3일 베트남 호찌민에 위치한 KOTRA 무역관을 찾아 현지 경제현황을 청취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진나연 기자

대전 유성구가 베트남 국제 교류 거점을 통해 미래 구정 발전 교두보를 마련했다.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베트남 동나이성 년짝현과의 분야별 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향후 글로벌 도시마케팅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성구는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4박 5일 간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 유성구의회 의장단, 상임위원장, 관계부서 담당자, 지역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교류대표단을 꾸려 베트남 동나이성과 우호교류도시인 년짝현 등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 간 자매결연을 체결하기 앞서 상호교류를 통해 협력을 다지기 위한 것이다.

2017년 유성구와 우호교류도시 협약을 체결한 년짝현은 베트남 동나이성의 서남부 내륙에 위치해 있으며 동나이-냐베 강을 경계로 호찌민시와 인접해있다. 경제생산활동 관련 농업임업(40%)과 공업(34%) 비율이 높고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10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있으며 공단 내에는 효성, 에스와이페널, 포스코건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이 다수 진출해있다. 매년 특색 있는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맹그로브 숲을 비롯 자연 생태계가 보존돼있는 등 관광자원이 우수하다.

또 동나이성의 남동쪽으로 향하는 고속도로로 인근 도시 간 접근성이 높은 것은 물론 2025년 동나이성 롱탄 국제공항이 준공될 예정으로 인적·물적 수송 등 교통인프라 측면에서도 기대효과가 높다. 여기에 2020-2030년 신도시 개발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년짝현을 디지털 현대화 도시로 전환시키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비약적인 경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유성구 대표단은 이번 베트남 방문을 통해 행정·교육·문화·경제 등 분야별 교류방향을 논의했으며, 양 도시 간 추가 초청행사를 거쳐 자매결연을 맺고 세부적인 교류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에서 유성구 대표단은 경제도시인 호찌민에서 대전시 해외통상사무소 및 KOTRA 무역관, 중소벤처진흥공단을 찾아 베트남의 경제 현황과 기업투자유치와 관련된 내용을 청취했다. 호찌민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위치한 삼성전자 호찌민가전복합(SEHC) 단지를 방문해 제품 생산현장과 제품 전시관 등을 시찰하기도 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향후 베트남 동나이성 내 국제공항이 완성되면 인근에 위치한 도시 전체가 국제화단지처럼 조성될 것"이라며 "이 중 인천 송도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될 년짝현을 선점, 우호관계를 다지고 실질적인 교류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호찌민(베트남)=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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