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노약자 위해 대현산 배수지공원 모노레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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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나 임산부, 장애인도 대현산 배수지공원에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올해 11월 착공,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5570제곱미터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다.
모노레일은 15인승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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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르신이나 임산부, 장애인도 대현산 배수지공원에 쉽게 갈 수 있게 됐다.
중구가 노약자 이동 편의를 위해 서울시 최초로 모노레일을 설치한다. 동화동 대현산배수지공원에 오르는 계단을 따라 올해 11월 착공, 내년 7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현산배수지공원은 중구 신당동과 성동구 금호동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7만5570제곱미터의 배수지 위에 운동시설과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다. 잔디광장과 다목적 경기장을 비롯하여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구 관계자는 “공원까지 가려면 약 110m 길이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해서 어르신이나 장애인 등 보행 약자에겐 걸을 엄두가 나지 않는 길이었다. 비나 눈이 오면 계단에서 미끄러지는 사고도 자주 일어나 2010년부터 지역 주민들로부터 진입로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가 빈번했다. 이번 모노레일 설치로 주민의 숙원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15인승으로 대현산배수지공원 진입 계단을 따라 110m 선로 위를 왕복한다. 기존 계단도 병행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승강장은 3곳에 설치된다. 출발지에서 최종 도착지까지 걸리는 시간은 3~4분 정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무료다.
김길성 구청장은“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일이 지역 랜드마크로 부각되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보행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 서울& 온라인팀장 do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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