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우유 가격도 오른다 1ℓ 제품 3천원 넘을듯
박동환 2022. 11. 3. 19:18
낙농진흥회가 우유 원유 가격을 연말까지 ℓ당 49원(5.2%) 인상한 996원으로 확정했다. 또 올해 말까지는 3원을 추가로 지급해 ℓ당 최대 52원까지 올리기로 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낙농진흥회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낙농제도 개편 세부 실행 방안과 원유 가격 조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음용유의 기본 가격은 ℓ당 49원 올린 996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그동안 협상 지연을 반영해 연말까지는 ℓ당 999원으로 3원 추가 인상한다. 원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음용유를 원료로 하는 흰 우유의 경우 ℓ당 400원 안팎 인상이 예상된다. 이때 서울우유 기준 2700원대인 1ℓ짜리 흰 우유는 3000원을 넘을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원유 가격을 음용유와 가공유 등 용도별로 차등 적용하고, 낙농진흥회의 의사 결정 체계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낙농제도 개편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생산자단체가 원유 가격 하락 등을 이유로 개편을 반대하면서 오랜 기간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다. 원유 가격은 매년 5월 통계청 농축산물 생산비조사 발표 시기부터 협상을 거쳐 8월 1일부터 적용해왔지만 올해는 낙농가와 유업계의 협상이 길어지면서 조정 가격을 적용하지 못했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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