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北, 스스로 안보 저해할 뿐" 한목소리

권오석 2022. 11. 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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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3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한반도 및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북한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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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 및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 있어" 지적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외교부는 3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평가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하야시 대신은 현재 `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독일을 방문 중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한 채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위해 도발을 지속하고 있는 북한에 한반도 및 역내 긴장 고조의 전적인 책임이 있음을 지적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북한을 더욱 고립시키고 한미일의 안보협력을 강화시킴으로써 북한 스스로의 안보를 저해할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이 우리의 국가 애도 기간에 이틀 연속으로 고강도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인륜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개탄했다. 양 장관은 향후 안보리 차원의 대응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일·한미일간 소통과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박 장관은 현재 한일 간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계 각급에서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레벨에서 현안 해결 및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나가자고 제안했다.

한편, 하야시 대신은 이태원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한국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달했다. 우리 정부가 이번 사고로 사망한 2명의 일본인 유학생들의 유가족을 위로하고 지원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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