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 만에 수요일 최다 확진…"2주 뒤 최대 12만명대"
[앵커]
어제(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여 명으로 수요일 기준으로 7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2주 뒤엔 확진자가 최대 12만 명대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는데요.
방역 지표는 악화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앵커]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4만 6,000여 명.
5만 명대를 기록한 전날보다는 소폭 줄었지만, 수요일 기준으로 7주 새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사망자는 41명으로 보름 만에 가장 많았고,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3명 줄어 290명이 됐습니다.
유행이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수리모델링 분석에서도 전반적인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비슷하게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값으로, 연구팀에 따라 4만 명대라는 비교적 낮은 전망치가 있는가 하면, 최대 12만 명이라는 부정적인 관측도 나왔습니다.
최근 한 달 새 감염재생산지수는 46%나 상승해 확산세 급증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증가하였으며 발생률이 높은 연령대는 10대, 80대 이상 그리고 70대의 고령층 순이었습니다."
백신 접종률은 여전히 저조한 상황입니다.
동절기 개량백신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2.7%, 그나마 높은 60세 이상 고령층 전체로 봐도 접종률은 한 자릿수에 그칩니다.
지난 7월에 시작한 4차 접종률도 전체 국민의 15%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7일)부터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개량백신 접종이 확대 시행되는 가운데, 방역 당국은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적극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코로나19_신규확진자 #7차_재유행 #백신_접종률 #개량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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