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리 악플 피해 심각했나..최병길 PD "법적 대응"[직격인터뷰]

윤상근 기자 2022. 11. 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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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방송인 서유리와 박재동 위원장, 김풍 만화가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7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방송인 서유리 남편 최병길 PD가 로나유니버스 경영권 등 여러 이슈에 대해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라고 밝힌 가운데 로나유니버스가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최병길 PD는 3일 스타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로나유니버스를 둘러싼 여러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최병길 PD는 앞서 서유리가 최근 1일 트위치 생방송을 통해 로나유니버스 대표직을 사임했다고 털어놓고 로나유니버스 지분과 관련한 심각한 내용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차분하게 해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 버추얼 인플루언서 전문 기업 로나유니버스를 설립, 6월 로나를 시작으로 버추얼 아이돌 그룹 솔레어 디아망(솔레어), 연합 유닛, 머큐리 유닛 등을 차례로 데뷔시킬 예정이다. 솔레어는 서유리가 분한 멤버 로나를 중심으로 리리네, 카토, 냐냐, 꿀멩이, 타카 6인조로 구성된 여자 아이돌이다.

최병길 PD는 "서유리와도 잘 얘기를 했고 본인도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라며 "이혼 등 불화설도 전혀 없다. 서유리도 잘 있다. 용산 아파트도 뒤통수를 맞았다거나 하는 일 전혀 없이 서유리 단독 명의로 잘 돼 있다"라고 답했다.

= 최병길 PD가 12일 오후 서울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씽나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당시 서유리는 "내가 2~30대에 모든 걸 바쳐서 마련한 용산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를 로나 유니버스에 털어 넣었다. 그래서 나는 로나 유니버스에 지분이 있는 줄 알았는데 하나도 없다더라. 지금까지 대주주인 줄 알았는데 빈털터리다"라고 주장, 파장을 일으켰다. 서유리는 "회사에서 '네 돈으로 사업하셨어야죠'라더라. 내 돈으로 사업을 했는데 내 지분은 어디갔냐. 사기당한 것이냐. 로나도 뺏길 수도 있다. 남은게 하나도 없다. 돈도 없고 다 뒤통수를 맞았다. 꿈꾸는 것 같다"라며 "얘기를 다 안 듣고 남편한테 인감 달라 그러면 인감 주고, 도장 달라면 도장 주고 그랬다. 아무것도 모르고 바보 같다. 다 내 잘못이다. 사과해 달라고 했는데 답도 없다"라며 "갑상선을 뗄 정도로 열심히 했는데 다시 할 자신이 없다. 멤버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병길 PD는 로나유니버스의 현재 상태에 대해 "심각한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하고 "로나유니버스가 나와 서유리가 설립한 회사인데 아무래도 우리가 전문 경영인이 아니다 보니 대표이사 새로 모시기로 하는 과정에서 지분 구조도 바뀌는 가지는 일을 거쳤고 이에 서유리도 오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병길 PD에 따르면 본인의 지주사에 대한 지분과 서유리가 양분하고 있는 상황.

최병길 PD는 다만 "서유리가 대표직도 수행하면서 멤버로도 활동을 하다 주변의 공격을 받고 악플에도 시달리게 됐고 결국 부담을 느껴서 대표직에서 내려오게 된 것"이라고 덧붙이며 "(악플 피해와 관련한)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 대응도 고민하고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이와 관련, 앞서 로나유니버스는 경영진 입장을 통해 멤버 우메밍에 대한 법적 책임을 언급한 바 있다.

로나유니버스는 "우메밍의 개인방송과 관련, 회사의 여러 경고에도 불구하고 특정 시청자를 비방하고 언급함으로써 시청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줬다. 계약 상 영업비밀을 누설하지 않아야 하는데도 개인방송을 통해 누설했다. 또한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을 직접, 우회적으로 음해했고 개인정보도 동의 없이 노출했다"라며 "회사에서 결정된 내부 정책과 기준을 따르겠다고 약속을 하고 여러 차례 따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들도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생겼고 우메밍에게 시정 조치와 반성을 요구했지만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이에 따라 계약 상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라며 "다만 우메밍이 공개 사과를 했고 사과문을 게시했다는 점을 고려해서 자숙의 시간을 갖게 하기로 했다. 다만 유사 사안이 재발될 경우 강력 대응할 것입니다. 심려를 끼쳐 사과드립니다"라고 전했다.

tvN 'SNL코리아' 서유리 사내인터뷰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이후 로나유니버스는 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주주입장문에서도 "우메밍에 대해서는 협의 이후 5일 자숙을 결정하고 10월 31일 개인 연락처를 통해 회사와 사전 협의(재발방지 약속) 이후 방송을 재개해도 된다는 공식 의견을 전달했다"라며 "일부 팬들께서 몇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 근거나 증거를 공개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이해되지만 피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우메밍에게도 피해가 재차 생길 것으로 예상돼 공개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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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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