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신 '화성 17형' ICBM 발사…2단 분리됐지만 비행 실패
【 앵커멘트 】 북한은 최신 추진체인 화성-17형에 탄두를 실어 ICBM을 발사했습니다. 1단과 2단 추진체는 분리됐지만 속도가 정상속도에 훨씬 못 미쳐, 탄두는 바다에 추락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비행거리는 760km, 고도 1,920km로 탐지됐는데, 신형 화성 17형으로 보입니다.
1단과 2단의 단 분리는 됐지만,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못하고 동해상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어 한 시간 뒤엔 평남 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또 쐈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사정거리 1만 5,000km인 '화성 17형'으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연쇄 도발 가능성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 인터뷰 : 홍 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이번에 첫발을 쐈기 때문에 실패했고 11월 중에 나머지 2발에서 3발 정도의 화성 17형 소위 신형 ICBM 실험이 이뤄질 가능성이…."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북한이 전략적 도발로 간주하는 ICBM까지 쏘는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한미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남은 카드는 7차 핵실험뿐인 상황 속, 도발 수위를 군사적 충돌 직전까지 갖고 가겠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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