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한명 CPR 할 수 있게 김해시, 맞춤형 교육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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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1가구1인 심폐소생술(CPR) 양성을 목표로 하는 '생명지킴이' 도시를 지향한다.
김해시는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민 누구나 CPR을 할 수 있는 '생명 지킴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홍 시장은 "생명을 지키는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만 숙지해도 고귀한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며 "생명지킴이 도시로 전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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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에 장비 싣고 학교 등 방문
실기시험 거쳐 강사 자격도 취득
경남 김해시가 1가구1인 심폐소생술(CPR) 양성을 목표로 하는 ‘생명지킴이’ 도시를 지향한다. 이태원 압사 참사를 계기로 CPR 교육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김해시는 유사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시민 누구나 CPR을 할 수 있는 ‘생명 지킴이’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의사 출신인 홍태용 시장이 “이태원 참사로 시민 사이에 CPR의 관심이 고조된다”며 “안전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생명을 건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시 보건소는 발빠르게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교육기관으로 지정된 곳은 전국적으로 김해시를 비롯한 모두 4곳이다. 그동안 배출한 일반인 강사와 함께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시행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10인승 승합차에 강사, 모형인형, 심정지 환자에게 전기충격을 줘 회생시키는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싣고 다니며 교육을 시행 중인데 이를 조직화하기로 했다. 유소년 시절부터 교육이 시급하다고 보고 각급 학교나 읍면동 민원센터를 찾아가 소생술을 가르칠 계획이다.
내년에 심폐소생술 체험실도 확대 운영한다. 내년 1월 김해보건소가 두 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서부지역보건소에서 추가로 체험실을 설치해 누구나 신청하면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소생술체험관은 시가 전국 최초로 설치했다. 학생교육과 신속한 환자 이동을 위해 교육청 소방서 응급의료기관(5곳)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중장기적으로 1가구1인 CPR 가능자를 육성해 53만 시민이 심정지나 각종 안전사고 등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도시로 전환시키기로 했다.
시는 2018년부터 CPR교육을 시행중이며, 현재까지 500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소생술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보건소에서 2시간을 교육받은 뒤 심폐소생협회에서 2차로 필기, 실기시험을 거쳐 강사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홍 시장은 “생명을 지키는 방법은 의외로 가까이 있다. CPR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만 숙지해도 고귀한 생명을 보전할 수 있다”며 “생명지킴이 도시로 전환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에는 의사 출신 단체장으로 홍 시장과 신상진 성남시장이 있다. 박동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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