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세상 위해 힘 보태겠습니다" 삼성·현대重, 이태원 참사에 성금

서재근 2022. 11. 3.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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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과 더불어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4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7곳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지원 및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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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개 계열사 50억 원 기부
현대중공업그룹 10억 원 기부 
SK·LG 등 주요 그룹 성금 모금도 이어질 듯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 주요 계열사 8곳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성금 50억 원을 기부한다. /더팩트 DB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삼성을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이태원 참사 관련 지원과 더불어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먼저 재계 서열 1위 삼성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8개 계열사에서 50억 원을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40억 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주요 계열사 7곳도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과 유가족 지원 및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10억 원의 성금을 모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6년 만에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도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먼저 가졌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사내 게시판에 한종희·경계현 대표이사 명의로 애도 메시지를 게시했고,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비스포크 큐커 '핼러윈 미식 페스티벌'을 비롯해 상품 프로모션 이벤트를 취소하는 등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사내 구성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국가적 애도 기간(10월 30일~11월 4일)이 종료될 때까지 행사와 회식을 자제해 줄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그룹도 성금 기부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이태원 사과 관련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과 큰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성금이 이태원 사고 지원과 심리치료, 안전교육을 포함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권오갑 HD현대 회장을 비롯한 현대중공업그룹 임원들은 서울시청 광장에 설치된 합동분향소를 찾아 이태원 사고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추모하며 조의를 표했다.

삼성과 현대중공업 외에도 SK와 LG그룹 등 다른 주요 그룹에서도 성금 기부 방안에 관해 내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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