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4→18일 결혼식 연기, 이태원 참사 애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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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가 결혼식을 연기했다.
허니제이는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4일 예정된 결혼식을 18일로 연기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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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는 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4일 예정된 결혼식을 18일로 연기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참변으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빈다. 유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과 치유, 아울러 모든 분의 건강과 안전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앞서 소속사 모어비전은 지난달 “허니제이가 4일 1세 연하의 예비 신랑과 결혼식을 올린다”며 “양가 가족과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초대해 소중한 인연과의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하고자 한다. 새로운 인생 2막을 열게 된 허니제이에게 많은 축복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면서 허니제이 역시 결혼식을 미루기로 했다. 개인에게는 기쁜 일이지만, 안타깝게 이번 참사로 사망한 이들을 생각해 결혼식을 미루고 유족들 마음을 위로하고 같이 애도하기로 한 것.
허니제이는 “올해가 가기 전 결혼식을 올리고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함께 걸어가려 한다. 같이 있으면 그 누구보다도 날 행복하게 해주는 내 짝꿍과의 앞날을 격려해주면 좋다. 오래오래 함께 잘 살겠다. 그리고 기쁜 소식을 한 가지 더 전한다. 최근 우리 둘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려준 이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사랑과 정성을 다해 맞이해보려 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 벅찬 기쁨과 책임감이 교차하고 한다”고 임신 소식도 전했다.
깜짝 결혼 발표와 임신으로 허니제이는 자연스럽게 고정 출연 중인 MBC ‘나 혼자 산다’에서도 명예 졸업이라는 형태로 하차하게 됐다. 또 방송을 통해 모친과 예비 신랑을 공개하면서 행복하게 살겠다는 의지를 다짐했다.
허니제이는 “‘나 혼자 산다’ 명예졸업했다. ‘나 혼자 산다’로 많은 사랑받아 행복했다. 여러분이 준 많은 사랑과 축하는 책임감 있고 성실하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모두에게 행복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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