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화성-17형 발사…정상 비행엔 실패

신현정 2022. 11. 3. 19: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3일) 신형 ICBM으로 보이는 미사일을 쏘아 올렸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반발해온 한미 연합훈련을 연장하며 응수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북한은 오늘(3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으로 분석되는 이 미사일은 1,920km 고도로 발사됐습니다.

ICBM은 총 3단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두 번째 단까지 분리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후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동해상에서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약 한 시간 뒤,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동해로 쏘아 올렸습니다.

이 중 한 발은 함경북도 앞바다 무인도, '알섬'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미 공군은 원래 내일(4일)까지였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연장합니다.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하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미는 현재 연장 기간과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북한이 "침략적이고 도발적인 군사훈련"이라며 맹비난한 훈련이어서 북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앵커]

신기자, 오늘(3일)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에선 어떤 논의가 이뤄졌습니까?

[기자]

네, 대통령실은 오늘(3일) 오전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를 열었습니다.

어제(2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회의에 이어 이틀 연속 소집된 겁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ICBM으로 분석되면서 윤 대통령은 중간에 참석해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그만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엄중하다고 판단한 건데요.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한미 연합방위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등 추가적인 고강도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ICBM #탄도미사일 #화성-17형 #비질런트스톰 #국가안전보장회의_NSC상임위 #7차_핵실험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두번째 유튜브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