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나흘 연속 조문… 경질론 이상민 또 동행에 ‘뒷말’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내 “책임자 문책 시급” 온도차
주호영 “사태 수습이 먼저” 불구
용산구청장 등 탈당요구 가능성
尹·이 장관 동행에 “경질 소극적”
대통령실 “주무부처 장관이라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이태원 압사 참사’ 발생 엿새째인 3일도 ‘선 수습, 후 책임 추궁’ 기조를 유지하며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은 채 신중한 모습이었다. 이런 기조의 당 지도부와 달리 당내에선 주무 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에 대한 문책성 조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르며 온도차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흘째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조문했다. 경질론이 제기된 이 장관이 연이틀 윤 대통령과 동행하면서 해석이 분분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책임론이 들끓는 기류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이번 참사 대응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연일 드러나면서 경찰 지도부뿐만 아니라 이 장관, 나아가 한덕수 국무총리에게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초선 의원은 이 장관 경질론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이 책임을 지는 건 당연한 것”며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외려 당과 정부가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허은아 의원은 BBS라디오에 나와 “책임질 분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참사 전날과 당일 행적,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이 논란이 된 국민의힘 소속 박희영 서울 용산구청장에 대한 비판도 고개를 들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당이 단호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다음주쯤 박 구청장을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거나 지도부 차원에서 박 구청장에게 탈당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주영·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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