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건물 10층 높이’ 중국 우주발사체가 지구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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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이 우주정거장의 실험실 모듈을 쏘아올릴 때 사용한 발사체 ‘창정5B호’의 잔해가 오는 4일과 5일 사이 지구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창정5B호는 통제불능 상태입니다. 보통 우주발사체는 발사 후 궤도 진입 전 탑재체를 분리하고 태평양 쪽으로 떨어지도록 설계됩니다. 그러나 중국 우주발사체는 궤도까지 올라간 뒤 탑재체를 분리하고, 임무를 다한 우주발사체는 일주일 간 우주를 떠돌다 서서히 낙하합니다.
그러나 창정5B호가 너무 크고 무거운 물체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창정5B호의 길이는 22.5m이고, 무게는 20t입니다. 창정5B호를 지상에 똑바로 세우면 건물 10층 높이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10층짜리 건물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뜻입니다.
대개 발사체가 대기권으로 진입하면 마찰열으로 대부분 불타 없어집니다. 하지만 연소되지 않은 파편이 지상으로 떨어질 경우 피해가 큽니다. 우주 과학자들은 몸체의 약 20~40%가 대기권에서 타지 않고 지구로 낙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산업을 지원하는 미국 비영리단체 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현재 시점에서 잔해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미국 중남부, 남유럽, 남미, 인도, 중국, 아프리카, 호주 등으로 꼽힙니다. 지구 인구의 88%가 분포된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셈입니다.
예상 낙하지점이 지나치게 광범위하지요? 통제가 불가능한 우주 물체의 추락 시간과 장소를 현재 시점에서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낙하지점과 시간 예측은 추락하기 1~2시간 전에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중국 로켓 잔해의 추락위험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올해 5월과 7월, 2018년, 2020년, 2021년에도 있었습니다. 중국이 ‘우주 굴기’를 내세우는 동안 인류는 언제 떨어질 지 모르는 대형 로켓 잔해를 머리 위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통제 불능 중국 우주 발사체, 이르면 4일 밤 지구로 추락
통제 불능 상태로 추락 중인 중국 우주발사체 ‘창정5B호’ 잔해가 한국 시각으로 금요일인 4일 오후 10시 17분에서 토요일인 5일 오후 6시 17분 사이 지구에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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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도발 맞서… 한미, 군용기 240대 동원한 연합훈련 연장
한미(韓美)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하기로 한 한미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의 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한미가 ‘비질런트 스톰’을 진행하는 도중에 훈련기간을 연장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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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성-17형 ICBM 발사… 2단 분리 후 정상비행 실패 추정
북한은 3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북한이 ICBM을 발사한 건 올해 7번째로, 전날 120여발의 미사일·방사포 도발에 이은 전방위적 도발 행위다. 군은 다만 북한의 이번 ICBM 도발이 실패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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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사일 쏘는 北… 민노총 “한미공중훈련한 尹정권 때문”
북한이 분단 이후 최초로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이 ‘북이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강행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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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벌써 닫혔는데, 창고만 많이 만들었네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기간 호황을 누리던 물류센터 시장이 냉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물류센터 붐을 이끌었던 전자상거래 수요가 팬데믹 완화와 경기 침체 우려로 감소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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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방 가격, 오르고 또 올라 이젠 1300만원대
샤넬과 생로랑·루이비통·버버리 같은 명품 업체들이 고환율과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제품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샤넬은 2일 한국 매장에서 파는 모든 제품 가격을 최대 12% 인상한다고 밝혔다. 올해만 네 번째 제품 가격 인상으로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에 또 가격을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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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홀로렌즈 사업 중단, 메타는 손실 눈덩이… 메타버스 잿빛으로
장밋빛이었던 메타버스가 잿빛으로 변해가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메타버스가 전도 유망한 기술로 떠오르면서 메타버스 투자에 돈이 몰렸다. 하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나 수익 모델을 내놓지 못하자 시장의 반응은 싸늘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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