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버틸까"…'박병화' 퇴거촉구 릴레이집회
[앵커]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하는 집회가 연일 열리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를 시작으로 연일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는 박병화가 퇴거할 때까지 릴레이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하는 집회가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15년의 형기를 마치고 교도소에서 출소한 지난달 31일 학부모들이 첫 집회를 연데 이어 새마을회 등 시민사회단체에서 연일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성단체협의회도 박병화의 원룸 앞에서 자진 퇴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회원들은 법무부가 출소자의 거주지 기준을 마련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자체에 떠넘겨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법무부를 규탄했습니다.
<정미애 / 화성시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성범죄자와 이웃으로 지내야 한다는 끔찍한 현실은 우리 화성 시민에게 너무나도 가혹합니다. 우리는 성범죄자와 함께 살 수 없습니다."
경기도교육청도 연쇄 성폭행범 출소와 관련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문을 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박병화의 퇴거를 촉구했습니다.
화성시는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박병화 거주 저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박병화의 원룸 계약을 해지하기 위한 명도소송을 준비하고 기자회견과 항의 집회도 연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화성에서 도저히 살 수 없는 상황이구나,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상황이다라는 것을 느끼게 해줘야죠."
화성시는 박병화의 거주지 주변에 CCTV 15대를 설치한 데 이어 해당 지역을 집중 관찰존으로 지정해 24시간 밀착 감시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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