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러에 포탄 제공"… 유엔, 전문가 조사 나선다

박영준 2022. 11.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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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몰래 제공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대해 대북제재 전문가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 발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사무국으로서는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대북)제재 전문가 그룹이 들여다볼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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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을 몰래 제공하고 있다는 백악관의 발표에 대해 대북제재 전문가들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백악관 발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사무국으로서는 사실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면서도 “(대북)제재 전문가 그룹이 들여다볼 이슈가 될 것이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난 2일 러시아 무르만스크 주에서 군인들이 포탄을 운반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타스연합뉴스
뒤자리크 대변인이 말한 전문가 그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소속의 전문가 패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패널은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 상황을 조사해 매년 두 차례 보고서를 집필, 안보리에 제출한다. 북한의 무기 수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한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세계일보의 논평 요청에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한다”며 “이번 발사는 유엔 안보리 여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며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이웃 국가, 지역, 국제 평화와 안보,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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