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설상가상...SON에 로메로까지 WC 전에 못 뛴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에 비상이 내려졌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왼쪽 눈 주변 골절로 수술을 받을 것이다. 수술 후 재활이 진행될 것이며 적절한 시기에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펼쳐진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29분 찬셀 음벰베와 강하게 충돌했고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의 얼굴은 심하게 부었고 결국 안와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놓쳤다. 손흥민의 수술은 토트넘뿐 아니라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게도 치명적인 상황이다. 월드컵 출전 자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휴식기 전 리버풀(7일), 노팅엄(10일), 리즈(13일)와의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추가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근육의 상태가 좋지 않다. 그는 월드컵 전에 치러지는 경기에서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로메로는 토트넘 수비의 핵심이다.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 등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는 가운데 로메로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최근에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스포르팅과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는 경기에 나섰지만 이후 본머스전과 마르세유전에는 결장했다.
손흥민이 이탈한 상황에서 로메로까지 동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로메로를 포함해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맨유) 등의 조기 차출을 요청했지만 소속팀은 이를 거부했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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