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 “우리 것을 해야한다” …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 “쉬운 팀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박종호 2022. 11. 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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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중 한 팀은 개막 2연승을 기록한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키아나는 한국 농구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공격에서는 80% 정도, 수비에서는 60% 정도 적응한 것 같다. 미국과 한국의 수비 시스템은 다르다. 해본 적 없는 수비를 하고 있기에 기다려야 한다. 핸들링도 다 맡기지 않는다. 그러면 체력적으로 힘들다"라며 "그래도 BQ가 좋다. 1라운드 정도면 충분히 적응할 것 같다.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키아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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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과 신한은행 중 한 팀은 개막 2연승을 기록한다.

용인 삼성생명과 인천 신한은행이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 시즌 1라운드에서 만난다.

삼성생명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키아나 스미스(178cm, G)를 대려왔다. WNBA에서 뛴 경험이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첫 경기에서 21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 이는 역대 신인 데뷔전 최다득점이었다. 거기에 강유림(175cm, F)도 2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키아나는 한국 농구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공격에서는 80% 정도, 수비에서는 60% 정도 적응한 것 같다. 미국과 한국의 수비 시스템은 다르다. 해본 적 없는 수비를 하고 있기에 기다려야 한다. 핸들링도 다 맡기지 않는다. 그러면 체력적으로 힘들다”라며 “그래도 BQ가 좋다. 1라운드 정도면 충분히 적응할 것 같다.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라며 키아나에 대해 말했다.

그리고 “(강)유림이도 정말 열심히 훈련했다. 비시즌 때 새벽에 나와서 슈팅 연습을 했다. 혼자 4번 연습한 것이다. 열심히 한 보람을 찾으면 좋겠다. 모든 경기가 지난 경기처럼 좋을 수는 없다. 하지만 본인이 연습한 것들을 믿고 나가면 좋겠다”라며 강유림에 대해서도 전했다.

빠른 농구를 선보였던 삼성생명은 비슷한 색깔의 신한은행을 만난다. 이 경기를 통해 개막 2연승에 도전한다.

임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물론 상대의 장단점,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도 이야기했지만, 우리만의 것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다 잘 움직이는 선수들이다. 그래서 그쪽 부분을 준비했다. 우리는 다른 수비로 상대를 제어할 것이다”라며 경기 전략을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비시즌을 바쁘게 보냈다. 팀의 간판스타였던 김단비(180cm, F)를 떠나보냈다. 김소니아(177cm, F)와 구슬(180cm, F), 김진영(176cm, F)를 영입했지만, 의문부호가 있었다.

그러나 개막전에서 신한은행은 경기력으로 이러한 의문을 지웠다.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 스타즈와 만나 연장 끝에 승리했다. 속공과 3점슛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색깔을 충분히 선보였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원래 있던 김단비가 팀의 핵심이었다. 하지만 김단비가 떠나고 여러명의 선수들이 왔다. 이제는 그 선수들이 핵심을 잡아줘야 한다. 그쪽 부분에 포커스를 많이 뒀다. 그러다 보니 기존의 선수들의 볼 터치가 적다고 느낄 수는 있다. 하지만 이 부분이 잘 돼야지 후반에 강해질 것이다”라며 이적한 선수들에 대해 전했다. 

시즌 시작 전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신한은행이 삼성생명마저 잡는다면, 기세는 더 올라갈 것이다.

구 감독은 “삼성생명전을 앞두고 이것저것 준비를 많이 했다. 선수 구성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것을 메우려고 수비적인 부분과 개막전에 안 됐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아직은 서로를 모른다. 하나씩 맞춰가야 한다. 서로 믿고 하나 되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해야 한다. 오늘도 이길 각오로 나왔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삼성생명의 키아나에 대한 경계도 늦추지 않았다. 구 감독은 “정말 궁금하다. 워낙 좋은 선수다. 한 팀의 에이스가 될 선수임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런 선수에게 쉽게 무너지면 안 된다. 우리 팀이 쉬운 팀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한다. 김진영이 막을 것이다. 여러 가지를 두고 고민했다. 그리고 여러 수비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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