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북 도발 심각성 공감… 안보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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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의원연맹과 일한의원연맹이 3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명동 롯데호텔에서 합동총회를 열고 북한 핵·미사일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 위원장은 이날 합동총회에 앞서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묵과할 수 없다. 북의 잇따른 도발에 대해 우리는 확고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결연한 대응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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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 3년 만에 서울 개최
정진석·윤호중 등 여야 총출동
기시다 “협력 중요 시기” 축사
정 위원장은 양국의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 등 역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국 정상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사 문제가 지난 몇 년간 양국 관계 대화를 경색으로 몰아가는 요인이 됐지만, 양국 모두 새 정부가 들어섰기에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을 거론하면서 “규범에 근거한 국제질서가 위협받고 있는 현재 한·일, 한·미·일 협력이 지금만큼 중요한 시기는 없다”며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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