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도기간 홀로 문 연 이태원 빵집…"경찰·소방관 잠깐 쉬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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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는 이번 참사로 숨진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참사 현장에서 불과 240m 떨어진 빵집 뚜레쥬르 이태원점으로 이곳은 소방관과 구급대원, 경찰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점주 오은주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문을 닫는 건 맞다"라면서도 "소방관이나 경찰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라고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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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5일까지를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국가애도기간으로 선포하면서 이태원역 인근 상가들이 일제히 임시 휴업에 돌입한 가운데 문을 닫지 않은 빵집이 있어 관심이 모아졌다.
참사 현장에서 불과 240m 떨어진 빵집 뚜레쥬르 이태원점으로 이곳은 소방관과 구급대원, 경찰들에게 커피와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점주 오은주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애도하는 마음으로 문을 닫는 건 맞다"라면서도 "소방관이나 경찰들이 어디 들어가서 잠깐 쉴 공간이 없어서 이곳에 와서 인터넷도 쓰시고 잠깐 커피라도 한잔 드시고 가라고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사고 당시 매장까지 비명과 울부짖는 소리가 들렸다. (소방관과 경찰이) 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을 구하려 애쓰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모르는 체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업 손실이나 가게 피해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소방관분들과 경찰분들이 오셔서 감사하다고 하셨다. 제가 크게 해드린 게 없는데 인사하러 오셔서 오히려 창피했다"며 "조금이라도 저희 매장에서 위로받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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